SKT, 음성인식 가능한 대화형 AI네비게이션 'T맵X누구' 출시

▲ 사진 = SK텔레콤 제공

7일 SK텔레콤은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T맵X누구'를 선보였다.

기존 'T맵'은 한 두단어의 음성을 인식해 검색해주는 기초적인 단계였다면 이번에 출시된 'T맵X누구'는 음성만으로 네비게이션 기능은 물론 '누구'가 지원하는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음성 명령을 통해 운전 중 주변의 가장 가깝거나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주기도 하고 사고상황 등의 교통정보도 안내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누구'앱을 추가로 설치하면 스포츠 경기 결과, 주요 뉴스 브리핑, 라디오 기능, 음악 감상과 일정 조회, 운세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다.

UI도 고객 친화적으로 개선돼 통화 수신화면은 당초와는 다르게 기존 네비게이션 화면을 유지하며 발신자 정보가 노출된다.

무엇보다도 이번 'T맵X누구'의 인기 예감은 향상된 음성 인식률인데 'T맵X누구'는 엔진 소리, 바람 소리 등에도 학습을 통해 96%의 음성인식률을 자랑한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T맵의 일평균 사용자가 240만명으로 하루 2건씩만 음성 명령을 이용해도 학습 가능한 인공지능 데이터가 480만 건에 달한다.'T맵X누구'는 안전과 즐거움 두 가지 측면에서 자동차 생활이 진화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박정길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