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업 활성화…초·중학생 언어폭력·분노공격성 감소 효과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초등학생 대상 세시풍속 관련 원예활동 프로그램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요즘 추석엔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송편 빚는 모습을 잘 찾아볼 수 없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알리는 것은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24절기와 세시풍속에 맞춘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프로그램은 입춘 등 24절기와 추석 등 세시풍속 13개와 관련한 원예활동 37개로 구성돼 있으며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들거나 그리며 체험할 수 있다.

24절기 프로그램에는 ▲꽃잎 입춘방 쓰기(입춘) ▲개구리 풍경화 그리기(경칩) ▲가을채소 기르기(백로) ▲김장하고 메주 빚기(입동) ▲팥죽 쑤기(동지) 등이 있다.

세시풍속의 경우 ▲복 씨앗주머니 선물하기(설) ▲새싹채소 비빔밥 만들기(한식) ▲부채 만들기(단오)▲ 직녀체험(칠월칠석) ▲송편 빚기(추석) 등으로 구성됐다.

추석을 전후해 즐길 수 있는 24절기와 세시풍속 프로그램으로는 고구마 컵 정원 만들기(추분), 송편 빚기(추석), 구절초 포푸리 만들기(한로) 등이 있다.

정순징 농진청 도시농업과 박사는 “치유농업은 유아부터 노인까지 건강관리, 사회문제 해결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일이다”면서 “치유농장 등 새로운 농업모델을 통해 농가는 물론 청년들이 농업분야에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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