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뚫리고 골밀도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지만, 최근엔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 카페인 섭취, 음주, 흡연 등으로 인해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50세 미만 젊은 골다공증 환자는 4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4년 간 젊은 여성 골다공증 환자는 약 11% 증가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칼슘 섭취가 중요하다. 천연 칼슘은 우유, 유제품과 같은 식품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하지만 식품 속 천연칼슘만으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30% 내외로 낮은 데다, 많은 이들이 카페인, 탄산, 나트륨 등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요소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효과적인 칼슘 보충을 위해서는 천연 칼슘과 더불어 칼슘 보충제도 함께 챙기는 것이 좋다. 이 때 믿고 먹을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칼슘 보충제를 구입하려면 원료와 첨가물 유무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칼슘 보충제의 원료는 크게 화학적인 공정을 거쳐 제조된 인공 성분의 칼슘과 자연 유래 칼슘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중 추천되는 것은 자연 유래 칼슘제다. 인공 성분의 칼슘은 인위적으로 화학 반응을 가해 천연 칼슘의 분자 구조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천연 칼슘과 분자 구조는 동일하나 칼슘과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보조 물질을 갖고 있지 않다.

이와 달리 자연 유래 칼슘은 해조류와 같은 식물에서 얻어낸 것으로 효소, 조효소, 산소, 미량원소, 무기질 등 각종 생리활성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천연 형태와 유사해 체내에서 안전하게 작용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보조인자가 칼슘의 대사에 관여하기 때문에 우수한 생체이용률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1994년 터프츠대학교에서 발간한 ‘건강과 영양 보고서’에서도 “우리 몸은 합성 영양제를 외부 물질로 인식한다. 반면 자연 상태에서 만들어진 비타민은 식품에 들어 있는 수백, 수천 가지의 다양한 생화학물질과 복잡하게 상호 작용한다”고 나와 있다.

자연 유래 칼슘제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제품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된다. ‘탄산 칼슘’, ‘구연산 칼슘’처럼 영양 성분명만 표기된 것이 아니라 ‘해조 칼슘(칼슘 32%)’처럼 원료의 출처와 영양소 이름이 함께 적혀 있으면 자연 유래 칼슘제이다.

자연 유래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2015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의 칼슘 섭취량은 권장량(700mg)의 70%도 되지 않는다. 칼슘 보충제를 이용하면 손쉽게 권장량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연 유래 칼슘제는 누구나 안심하고 섭취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동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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