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개인별 임무와 역할 재 점검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22일부터 25일에 걸쳐 가축질병 발생에 대응한 비상대처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역훈련은 AI 및 구제역이 동시에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되며, 가축질병 매뉴얼(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방역조치에 중점을 두고 실제상황과 같은 방식으로 가상상황별 지자체·유관기관 등의 종합적인 방역태세를 확인·점검한다.

이번 훈련은 토론(9.22일) 및 현장(9.25일) 훈련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9.25일 충북 청주시 휴양림에서 실시하는 현장 훈련에서는 의심축 신고에 따른 초동 대응 및 준비사항 점검 → 의사환축 확인에 따른 긴급대응 → AI·구제역 발생에 따른 방역조치→ 추가 발생에 따른 방역조치 → 상황진정 및 이동제한 해제까지 AI·구제역 방역조치 전 과정을 점검한다고 전했다.

현장훈련에 앞서 AI·구제역 가상 상황별 위기대응 절차 및 조치사항을 문답·토의 방식으로 훈련하는 '토론훈련'은 9.22일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AI·구제역 현장훈련 이후에는 12월에 가상방역훈련 평가대회를 개최하여 그간 지자체별로 추진된 훈련결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가상 방역훈련을 통해 지자체 등 일선 방역기관의 방역의식, 초동대응 역량 및 유관기관과의 방역 협력 체계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장관은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이번 가축질병 가상방역훈련을 통해서 AI·구제역에 대한 방역기관 등 경각심과 긴장의 끈을 조이고 방역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I·구제역 등 국가 재난성 가축질병 방역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생산자단체, 민간방역기구 등 모두가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축산관계자의 자발적인 책임방역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철저한 구제역 백신접종과 야생조수류 농장 차단방역 등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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