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 직접 찾아가 나눔 행사 진행

재능 기부가 늘어나는 사회 환경에 맞춰 외식업체들의 음식 나눔 행사가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일반 기부 비중이 95%에서 지난 해 55.8%까지 감소한 데 비해 프로보노형(기술이나 인력을 활용해 재능을 나누는 기부) 사회공헌활동이 44.2%로 크게 상승했다.

이런 추세는 외식업계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가 음식을 나눠주며 자사 제품과 브랜드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는 것.

수제피자 전문점 피자알볼로 (대표 이재욱)는 ‘피자카 방문 후원’ 이라는 이름의 사회공헌활동으로 평소 피자를 접하기 어려운 곳에 직접 찾아가 피자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피자카 방문 후원은 즉석에서 피자를 만들 수 있는 피자 제조시설이 탑재된 ‘피자카(Pizza car)’를 이용, 현장에서 따뜻하고 맛있는 피자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최근에는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초등학교 학생들과 마을 주민 120명에게 피자나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피자알볼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간지역이나 농촌학교 등 지리적 특성 때문에 평소 피자를 접하기 힘든 아이들을 찾아가 맛있는 피자를 전달할 계획이다.

피자알볼로 관계자는 “외식업체들에게 재능 기부는 음식을 나누는 것이다.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은 음식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고객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 브랜드에 대한 친밀도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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