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호텔, 500여명 참석…한국 22년만에 개최 ‘주목’
‘올해 부동산 어워드’ 11개 부문, 14개 사업 선정 ‘화제’

23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부동산연맹 아‧태부동산회의 부산대회(2017 FIABCI  APREC Busan)’의 ‘부동산 대상 시상식(APREC Award)’에서 수상자와 회원국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계부동산연맹(FIABCI) 아시아‧태평양지역 부동산업계 전문가 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화합을 다진 ‘2017 아·태 부동산총회 부산대회’(2017 APREC Busan)가 아‧태 부동산 어워드(시상)를 끝으로 3일간의 축제를 폐막했다.

26일 세계부동산연맹 한국대표부(회장 지태용)에 따르면 올해 아·태지역 부동산총회 부산대회는 1995년 제4차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 이후 22년만에 펼쳐져 큰 관심을 끌었다. 이 대회는 2년마다 회원국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이번 부산대회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부동산개발 및 글로벌 협력·투자유치 ’라는 주제로 국제 APREC 어워드(시상), 비즈니스 미팅, 문화행사, 산업현장 시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파륵마흐무드(인도) 세계부동산연맹,  서병수 부산시장,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인도네시아 관광청장 등 많은 국내외 인사들이 축하 인사로 참여했다.

23일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아‧태 부동산총회 부동산 대상(2017 APREC BUSAN Award)’가 큰 화제를 모았다. 개최국 부동산업계의 우수 프로젝트와 언론인을 선정해서 포상한다. 올해 한국에서는 11개 부문에 14개 사업이 뽑혀 시상됐다. 특별상인 ‘부동산 언론인 대상’에는 박영신 한국경제신문 부동산전문기자(한경부동산연구소장)이 선정됐다. 

한국대회 수상작 가운데 3개 프로젝트는 내년에 열리는 ‘세계부동산연맹 최우수상 2018(FIABCI World Prix d’Excellence Awards 2018)’에 출품 자격이 주어진다.   

지태용 세계부동산연맹 한국대표부 회장은 “20여년만에 두 번째로 유치된 국제 부동산 행사였던데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상호 정보 교류와 협력을 공유하는 축제여서 국내 부동산업계 입장에서는 특히 의미가 컸다”고 설명했다.

김동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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