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 유네스코 사무국과 함께 오는 12월 4일 제주도에서 개최예정인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제12차 정부간위원회의 정보회의(Information Meeting)를 오는 10월 3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보회의는 정부간위원회에 참석하는 위원국, 협약가입국, 전문가, 비정부기구(NGO) 등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사무국과 개최국이 회의의 의제, 진행, 회의 장소에 대해 안내하고 내용을 공유하는 회의로, 각국의 주유네스코 대표부를 중심으로 약 200~300명의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개최국인만큼, 문화재청은 이번 정보회의를 통해 개최국인 대한민국과 개최지인 제주도, 회의 장소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소개하며, 대한민국이 주최하는 행사 내용을 설명한다. 또한, 외국 대표단의 출입국 관련 절차, 숙소, 교통편 등 한국 입국과 체재와 관련된 내용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간위원회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기구로서 176개 협약 가입국에서 선출된 24개 위원국으로 구성되었다. 매년 1회의 회의를 통해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긴급보호목록, 모범사례의 등재 여부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기금의 운용계획 등을 결정하며, 이 외에도 협약의 이행과 증진을 위한 사항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자리이다.

제12차 정부간위원회는 제주도(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12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에 걸쳐 개최될 예정으로, 각국 대표단을 중심으로 약 1,000명 이상이 참여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정보회의 참석과 제12차 정부간위원회 개최를 통해 무형문화유산보호 국제협력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무형문화유산보호 분야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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