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방공공기관의 정보가림채용(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따른 편견없는 채용과 실력평가를 더욱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안내서(가이드북)를 발간하였다고 밝혔다.

정보가림채용은 채용과정에서 편견이 개입되어 불합리한 차별을 야기할 수 있는 출신지, 가족관계, 학력 등을 걷어내고, 실력(직무능력)을 평가하여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이다.

지방공공기관에 대한 정보가림채용은 지난 8월 지방공사·공단도입에 이어 지방 출자·출연기관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공기관에 정보가림채용 지침을 배포하고,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나, 선발 방법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정보가림채용 지침 개선사항과 고용노동부에서 직무능력중심 자료를 제공받아 채용공고문 개발, 서류전형 등 선발 방법을 수록한 안내서를 발간하였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한 “지방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북”은 전국의 지방공공기관 824개(지방공사·공단 149, 지방출자·출연기관 675)와 지방자치단체 243개(시·도 17, 시·군·구 226)에 배포하고, 행정안전부 누리집의 정책자료와 지방공기업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의 정보마당에도 게시한다.

변성완 행정안전부 지역경제지원관은 “정보가림채용이 깜깜이 채용이라는 오해가 없도록 입사지원서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실력평가를 강화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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