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야미용지에 3,613억 원 투자, 해양형 휴양 공간 조성

새만금개발청은 9월 28일 새만금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보성산업㈜, ㈜한양 등과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시~야미 관광레저 개발사업’은 새만금 방조제의 중심부인 신시~야미 용지 193만㎡ 부지에 총 3,613억 원을 투입해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숙박시설, 관광휴양시설, 운동오락시설, 상업시설 등을  차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제안자는 2024년까지 부지 조성과 함께 호텔, 워터프론트 숍(수변 상점), 대관람차, 일루미네이션 파크(조명 공원) 등 대표적인 상부시설을 직접 조성하게 된다.

이 사업의 대표 제안사인 보성산업㈜은 ‘신시~야미 용지’를 빛의 마을, 항구의 마을, 바다의 언덕, 치유의 마을, 초원의 마을, 호수의 마을, 향유의 마을 등 7개 지구로 특성화해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새만금 구역 내 최초로 민간 자본을 유치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세계 최장의 방조제와 천혜의 비경 고군산군도, 바다와 호수에 둘러싸인 독특한 환경 등을 고려했을 때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고품격 관광・문화・레저 기능을 갖춘 해양형 휴양공간으로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은 사업제안자인 보성산업㈜의 사업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인허가권자(새만금개발청), 토지소유자(농어촌공사), 민간기업, 지자체(전북도, 군산시)가 진행해야 할 사업 일정, 사업시행법인 설립, 재원조달계획서 제출, 토지공급계약 체결, 공사 착수・완료 기간 등에 대한 합의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사업제안자는 올해 말 사업시행자 지정 과정을 거쳐 한국농어촌공사와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개발 기본·실시계획 수립 및 착공 절차 등을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신시~야미 용지 개발은 새만금을 관광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사업협약을 통해 올해 말 고군산연결도로 개통과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로 늘어나는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관광기반시설 확충이 가능해졌으며,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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