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채널A

약 20년간 배우로 활약한 조덕제가 '성추행 남배우'라는 오명을 품에 안았다.

조덕제는 18일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든 '성추행 남배우'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 시선을 모았다.

조덕제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이때 그는 아내와 함께 기자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조덕제는 '성추행 남배우'라는 오명과 관련해 "(나는)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며 "'용감하게' 성추행을 저지를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털어놨다.

이어 조덕제는 자신을 '성추행 남배우'라고 폭로한 한 여배우의 주장에 대해서 수위가 미리 약속된 것을 입증하는 구체적 자료(시나리오, 콘티 등)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덕제는 "당초 약속은 '바지를 찢는다'였다. 그런데 등산복 바지가 질겨 '찢어지는 재질'이 아니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수정하여 등산복 상의를 (찢기 용이한) 티셔츠로 갈아입어 그것을 찢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고 고백했다.

조덕제는 "여배우가 감독의 장면 설명이 있은 후에 티셔츠로 갈아입고 나오기도 했는데, '찢는 것을 몰랐다'고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라고 덧붙여 의문을 안겼다.

이후 4분간의 촬영 시간 동안 조덕배는 최선을 다해 열연했고, 여배우는 촬영이 끝난 뒤 감독에게 불만이 있다는 메시지를 어필했다.

이때 여배우는 조덕제에게 "연기를 혼자 하느냐, 너무 격한 것 아니냐", "소품이 아닌 개인 소유 브래지어인데 이렇게 심하게 찢어놓으면 어떡하느냐" 등의 불만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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