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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이 국내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도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9월 18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새 미니앨범 'LOVE YOURSELF 承 'Her''는 국내 주요 음원 차트를 석권한데 이어 미국 아이튠즈와 빌보드 차트를 점령했다.
 
'LOVE YOURSELF 承 'Her''는 발매 직후 아이튠즈 내 '톱 앨범' 차트 1위를 73개국에서, 타이틀곡 'DNA'는 아이튠즈 내 '톱 송' 차트 1위를 29개국에서 차지했다.
 
빌보드 차트에서 거둔 성과는 더욱 눈부시다. 'DNA'가 빌보드 '핫 100' 차트에 85위로 처음 진입했기 때문이다. '빌보드 200' 차트에도 '톱 10'으로 오르며 위력을 과시했다.
 
'핫 100' 차트는 미국 내 스트리밍, 판매량, 라디오 에어플레이 데이터를 합산한 것이다. 즉 미국 현지 음원, 음반, 방송 노출 횟수 모두 높다고 볼 수 있다.
 
빌보드 측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DNA'는 발매 첫 주 미국내 스트리밍 530만회, 다운로드 판매량 1만 4000회를 누적시켰다.
 
사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4개의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메인차트에 올린 바 있다. '화양연화 pt.2'(2015년 12월), '화양연화 YOUNG FOREVER'(2016년 5월), 'WINGS'(2016년 10월), 'YOU NEVER WALK ALONE)'(2017년 2월)이 그것이다.
 
지난 5월에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꺾고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미국내 핫 스타라는 반증이다.
 
방탄소년단은 꾸준히 팬덤을 확장시키며 미국내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과연 방탄소년단이 5년 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이룩하지 못한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달성할 수 있을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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