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영하의 날씨로 들어섬에 따라 본격적인 겨울 여행 시즌이 시작되었다. 일년 사시사철 무더운 동남아인들에게 한국의 겨울이 눈을 보고,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관심을 얻고 있다.

하지만, 동남아인 여행자에게 있어 한 번의 겨울 여행을 위해 두꺼운 옷을 구입하기도 비용부담이 있고, 자국에서는 평생 입지도 않는 겨울 옷을 비싼 돈을 주고 사도 여행 가방에 넣어 오기에도 불편하며, 여행 후에도 보관에 어려움 때문에 고민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이너스타(스마일시스템 주식회사, 대표 조선현)가 인천공항에서 겨울옷 대여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세이너스타 이용 방법은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세이너스타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의상과 사이즈, 대여기간을 선택한 후 페이팔(PayPal)로 대여료를 결제하면 된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여객터미널 1층에 위치한 세이너스타 카운터에서 의상을 찾아가고 다시 출국할 때 동일한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의상을 수령할 때 소정의 보증금을 맡겨야 하지만 이는 반납할 때 되돌려 받게 된다.

의상 종류는 코트와 점퍼, 모자 등 다양하며 대여료는 의상마다 다르게 책정된다. 이러한 특별 서비스 때문에 인천공항만의 고객 서비스도 함께 업그레이드되고있다고 평가되고 있다고 한다.

이 서비스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도 이용할 수 있다. 세계적인 복싱선수 필리핀의 파퀴아오도 지난 겨울 한국방문 때 세이너스타를 이용했고, 환하게 웃으며 ‘엄지 척’ 을 보여주었다.

세이너스타는 겨울옷 서비스이외에 여행에 필요한 캐리어나 여행가방 그리고 여행용품들을 같이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고, 향후에는 국내 패션기업과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4계절 내내 한국의 패션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세이너스타 조선현 대표는 “ 2017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지원 아래 서비스와 브랜드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한번 더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 앞으로 전 세계 여행객이 더 편리한 여행을 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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