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C 'PD수첩'

MBC 시사교양 'PD수첩'의 아픈 속사정이 시선을 끌고 있다.

8월 한 매체는 'PD수첩' 작가들의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아픈 속내를 드러냈다.

당시 'PD수첩' 이아미 작가는 "우리는 진실이라면 단 한 번도 굴복해본 적이 없다는 자존심 같은 것이 있다"라며 "지금은 정말 부끄럽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아미 작가는 억울한 사연을 가지고 오는 취재원들에게 'PD수첩'에서 다루지 못 하니 타 방송사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로 가라고 말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PD수첩' 메인작가 일을 하고 있었던 이소정 작가는 "막내 작가들이 '언니 MBC라서 안 된데요"라며 MBC가 국민들의 외면을 받자 취재조차 쉽지 않았던 현실을 알려 시선을 모았다.

그랬던 'PD수첩'이 날카롭게 칼을 빼들고 국민들의 곁으로 다가왔다.

12일 MBC 'PD수첩'에서는 MBC 몰락 7년의 기록을 주제로 MBC 내 반성과 성찰을 국민들에게 알렸다.

'PD수첩'을 통해 다시 한 번 공정한 방송을 약속한 MBC가 '만나면 좋은 친구'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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