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2931억원이던 가정용 포장김치 시장규모가 2017년 3663억원으로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포장김치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면서 수많은 김치 업체들이 차별화 전략을 펴며 소비자들 입맛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대량 생산되는 포장김치의 특성상, 진짜 집에서 담근 김치의 맛을 보기 힘들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수제김치 전문 브랜드 ‘금치’의 경우, 대량 생산이 아닌 주문량만을 당일 제조하는 가정식 김치다.

김치에서 가장 중요한 맛을 내는 요소는 원재료, 즉 고춧가루, 젓갈, 배추절임이다.

설명에 따르면 금치는 전라도 김치의 제대로 된 맛을 지키기 위해 배추, 무, 고추, 마늘, 양파, 파, 생강 등 대부분의 원재료를 직접 재배한다. 고춧가루 또한 수확한 고추를 직접 햇볕에 말리고 닦아서 직접 빻아 사용하기 때문에 집에서 담는 것보다 더 깨끗하게 담고 있다고 하니 그것만으로도 자부심과 정성이 느껴진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치의 감칠맛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6월 여수에서 공수한 생멸치로 젓갈을 만든 뒤 1년을 숙성시키고 숙성 과정에서 여러 번 멸치 기름을 제거하여 비린 맛을 잡고, 고소한 맛까지 끌어올려, 금치만의 시원한 감칠맛의 비결이 여기 있다고 한다.

 

김장철인 지금 절임배추 또한 문의가 많다고 하는데, 대량생산하는 곳처럼 짠물에 일정시간 담갔다. 빼서 만드는 절임배추가 아니라 천일염으로 1차 절임 과정을 거친 뒤 3번에 걸쳐 직접 손으로 일일이 배추를 깨끗이 씻어내고, 덜 절여진 부분은 이파리 사이사이에 다시 소금을 뿌려 겉잎과 속잎의 절여진 정도를 일정하게 맞춘다고 하니, 이것이 제대로 된 가정식 수제김치란 것을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된 느낌이다.

금치는 좋은 재료를 사용해 수십 년간 김치를 담가왔던 어머니의 비법으로, 어머니가 직접 담는 김치이기에, 김치 맛과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뛰어나다.

금치는 김치의 맛과 더불어 김치의 포장까지 꼼꼼하게 신경 썼다.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페트캔(500g)김치와 소포장김치(1kg)를 판매하고 있으며, 페트캔 김치는 먹기 좋게 김치가 잘라져 있고, 국물이 새지 않고, 공기는 배출되는 공법이 적용된 캔으로 보관과 휴대가 간편하여 많은 1인가구나, 여행족들이 애용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매운 배추불김치, 아이들을 위한 맵지 않은 저염 아이깍두기까지 다양한 메뉴개발을 하여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그리고 아이와 엄마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금치 관계자는 “맛과 품질에 자신 있기에 부담 없이 구입해 맛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 회원가입 시 통 크게 1만원 포인트를 증정한다”며 “대량생산되는 공장식 김치가 아닌 정해진 주문량만을 당일 제조하는 수제김치로,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진짜 가정식으로 담근 맛있는 김치를 만족하고 편하게 드실 수 있게 꾸준히 연구 및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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