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수능 개편에 대한 모든 논의는 막바지 단계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현 중3 학생들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받는 첫 세대’이자 ‘현 수능체제에서 수능시험을 치르는 마지막 세대’라는 점에서 학습 전략에서의 핵심 포인트를 갖고 차근차근 대비해나가야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 수능시험에서의 주요 출제 영역인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에서 영어 영역만 절대평가로 시행된다는 점에서 볼 때, 현 중3 학생이 치룰 대입에서도 국어와 수학의 영향력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여야 한다.

2021학년도 수능시험의 출제범위를 2015 개정 교육과정과 학생의 학습량을 고려하여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2018학년도 현행 수능 체제 과목과 동일한 체제로 출제된다고 언급한 이상 수능에서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인한 상대평가 과목들의 영향력이 증가해 국어. 수학의 중요도 상승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절대평가 과목이 늘지 않고 영어, 한국사 2개 영역만 실시되는 상황 속에서, 과연 영어의 변별력은 얼마나 하락하고 또 어떤 식으로 나타날까? 올 들어 처음 시행한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국어. 수학이 변수가 돼 합격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듯, 2021학년도 역시 입시적인 관점에서 정시. 수시 모두에서 확대될 국어, 수학의 영향력에 대비하여 학습의 몰입도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앞으로 발표될 대학의 전형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이에 따라 움직이는 대학들의 변화를 살피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보다 선행돼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수능 학습의 시작 단계에서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질 국어, 수학 영역의 학습에 매진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고등학교 생활을 앞둔 지금은 너무나도 많은 계획과 꿈을 가지고 기다리지만 막상 고등학교 3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린다. 따라서 국어, 수학의 안정적인 성적만이 입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고, 이들 학습에 보다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고등학교 과정에 대한 부담이 많아지고 긴장이 되는 시점이다.

나인스쿨 관계자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불안한 마음을 나인스쿨에서 각 과목별(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선생님이 ‘예비고1을 위한 개편교과 완전정복‘ 영상을 통해 과목별 안내와 학습 방법을 알려주므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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