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1 '가요무대'

가수 문희옥을 사기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A씨의 부친이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의 통화 내역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금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피해자 A씨의 부친은 취재진 앞에서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의 전화 녹취록을 경찰에 증거품으로 제출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개된 파일에 따르면, 문희옥은 소속사 대표로 짐작되는 인물에게 "나 사랑하긴 했냐. 부인 속일 때도 그랬다"라며 언성을 높이는 음성이 담겨 있다.

이어 피해자 부친은 "확실히 처벌 받기를 원한다"라며 "내 딸을 '꽃뱀'이라 지칭한 문희옥에게 물러설 마음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문희옥은 앞선 6월 A씨가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한 일을 고백하자 A씨를 협박한 혐의와 A씨의 활동비로 1억 원 이상을 청구해 사기 혐의로 고소된 상황이다.

박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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