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선정적 댄스 동영상을 찍게 된 것은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12월 21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성심병원 댄스 동영상 사태를 집중 보도했다.

간호사에 따르면, 행사에 앞서 수간호사들이 직접 외모와 키, 몸매로 간호사들을 심사한 뒤 댄스 연습을 시킨 다는 것. 심지어 야간 근무자들까지도 연습에 동원됐다는 정황이 확인됐다.

성심병원 측 간호사는 "의상 노출 수위가 낮아지니까 수간호사가 직접 간호사 옷에 손수 가위질까지 했다"라고 증언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간호사들이 선정적 댄스 장기자랑을 감상하는 이가 병원재단의 이사장단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성심병원 간호사는 "이사장이 인사권을 쥐고 있고 인사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조직자들은 뭐 하나라도 더 잘 보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고 말했다. 

이에 병원 관계자는 "우리가 시킨 것이 아니라, 상금 때문에 경쟁하는 차원에서 자기들끼리 알아서 야한 옷 같은 걸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최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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