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판타지오 소속사 홈페이지

판타지오 소속사 나병준 대표가 해임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전력이 화두에 올랐다.

나병준 대표는 김혜수 전도연 등이 소속된 팀에서 현장 매니져로 시작했다. 월급 50만원 받는 막내 매니저 일을 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특유의 성실함과 기획력으로 3년만에 본부장 지위에 올랐으며 2008년 싸이더스HQ의 자회사 격인 NOA엔터테인먼트(현재 판타지오) 대표를 맡게 되면서 경영에 뛰어들었다.

겸손하고 성실한 그의 성정 덕에 판타지오에는 장기간 몸을 담으며 함께 성장해 온 스타들이 많다. 지금은 떠났지만 충무로 흥행 보증 수표로 불린 하정우가 대표적인 예다. 

앞서, 판타지오 소속사의 지분을 확보한 JC 그룹 측은 회사의 지속적인 영업적자를 이유로 들어 나병준 대표를 해임했다.

이에 비대위 측은 "나병준 대표의 즉각 복귀 및 중국계 대주주의 비정상적인 경영개입 중단을 요구한다"라며 전체 파업선언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JC그룹 관계자는 "이후 판타지오 직원 및 소속 연예인들과 면대면 미팅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바를 청취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입장을 표명해 일단락 됐다.

한편 판타지오는 배우 서강준, 공명, 강한나, 헬로비너스, 위키미키, 아스트로, 워너원의 옹성우 등 30여명의 소속 연예인들이 소속돼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그룹이다.

박보미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