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5세) 양을 야산에 유기하고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친부 고 모 씨(36세)의 SNS가 화두에 올랐다. 

친부 고 모 씨는 준희 양의 시신을 묻은 지난 4월 27일 이벤트 당첨 소식과 관련 사진을 올리며 기뻐했다.

또한 시신을 유기한 다음 날인 28일에는 건담 사진과 함께 "따블오건담 세븐소드 기본체 완성"이라는 게시글을 올려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친부 고 모 씨의 엽기적인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고준희 양의 시신을 유기하기 전에는 장애가 있는 딸을 겨냥한 듯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고준희 양의 친부 계정에 몰려가 거센 질타를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딸을 야산에 버려놓고 장난감 조립하고 싶냐" "짐승만도 못한 인간"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경찰은 친부 고씨와 내연녀 이 씨의 대해 4일 현장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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