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밀도측정기, 극저온피부치료기, 뇌혈류측정기, X-RAY 진단기, CT 등 첨단의료기기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강소기업이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GE(General Electric)에 ODM 방식으로 골밀도측정기를 공급하고 있는 비엠텍월드와이드(대표 한승무 이하 B.M.Tech)가 그 주인공이다.

설명에 따르면 GE社가 외부업체가 개발한 제품을 도입해 판매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사례를 찾기 힘들다. 그만큼 B.M.Tech이 GE사에 자사제품을 공급하기까지 고난과 역경이 많았다. GE와 동일한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4년 여간 GE엔지니어링 담당자가 국내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GE Quality Process를 실현해낸 결과다.

여기에 B.M.Tech은 좌측 혹은 우측 대퇴골 한쪽만 측정하던 기존의 장비에서 좌.우 대퇴골을 동시에 측정하는 장비로 허가를 재취득 해 활용성과 효율성을 한 단계 높였다. 가격 경쟁력은 물론 독보적인 기술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B.M.Tech 골밀도측정기는 세계 103개국에 판매를 시작했다.

그 결과 B.M.Tech의 골밀도 측정기는 GE가 자체 생산 판매하고 있는 최신 골밀도측정기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일한 성능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췄으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다.

경희대 생체의공학과 교수이기도 한 B.M.Tech 한승무 대표는 “B.M.Tech의 골밀도측정기는 성능은 기본이고 가격 경쟁력 등을 비교해 볼 때 향후 10년을 지배할 제품”이라며 제품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B.M.Tech은 최근 극저온피부치료기기를 통해서도 세계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B.M.Tech이 이번에 내놓은 ‘극저온피부치료기’ 2종과 ‘고주파여성치료기’는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반응이 뜨겁다.

B.M.Tech의 ‘Forzen C’는 -78℃ 액화탄소가 스프레이타입으로 분사되는 극저온 탄소치료기로 냉각에 취약한 피지를 억제해 여드름 치료와 각질제거, 미백에 효과를 준다. ‘Forzen N’은 –160℃ 극저온 질소치료기로 노화방지와 홍조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고주파여성피부치료기 ‘AGASSI’는 구강이나 질 점막에 고주파를 주사하는 방식으로 안면 리프팅과, 질 성형 및 수축효과로 요실금 치료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일회용 팁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타 감염의 우려가 전혀 없으며, 구강이나 질 내부 사용으로 피부 외면에는 티가 전혀 나지 않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 첨단 기기들은 국내 판매에 이어 3월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한승무 대표는 “지금까지의 의료기기 시장이 선진국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선진국 시장은 정체되고 중국을 포함한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경제 5국) 및 동남아사아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보다 좋은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B.M.Tech은 종합의료기기 회사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BRICs 및 개발도상국의 GE가 될 것”이라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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