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남 전 장관이 '조두순을 영구 격리시키겠다'고 약속한 사실이 밝혀져 세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이귀남 전 장관은 2009년 당시, 조두순이 수감된 청송 교도소를 방문했다. 이후 이귀남 장관은 나영이 사건의 친부에게 '영구격리'를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나영치 친부는 "영구 격리시키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이제 그 분 장관 아니지 않나(*이귀남 전 장관은 2011년 11월 18일 퇴임했다)우리는 다른 곳으로 이사할 여유도 없고, 이제 믿을 건 정부 밖에 없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국민들의 움직임으로 '조두순 사건' 재심 청원과, 조두순 출소 반대 운동이 벌어졌지만 청와대는 '재심청구 불가'란 입장을 표명했다.
결국, 조두순 영구 격리는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한편, 이귀남 전 장관은 검찰 내 성추행 사건 당시 함께 동석했던 장관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박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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