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C 하얀거탑

'하얀 거탑'이 11년만에 리마스터 버전으로 돌아온 가운데 김명민의 소름돋는 연기가 다시금 화자되고 있다. 

천재 의사 장준혁 역을 맡은 김명민은 촬영 당시 자연스런 수술장면을 위해 집에 연습용 수술장비를 마련했다. 

수술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해 의사의 손동작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체크하며, 잠자기 전 하루도 빠짐없이 수술장면을 연습했다.

또한 의사의 삶을 표현해 내기 위해 병원에서 의사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일상을 세심히 관찰해 연기에 녹여냈다. 그렇기에 김명민은 완벽한 장준혁 으로 분해 진짜 의사인 것처럼 보이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당시 김명민은 "응급실로 가는 환자 보면 관심이 가고, 신문이나 잡지 볼 때도 의학상식과 의학분야와 관련된 기사만 눈에 들어온다"라며 완벽한 장준혁을 구현했다.

11년만의 리마스터 하얀거탑에서도 김명민의 연기는 빛을 발하고 있다.

한편, 하얀거탑은 봉건적이며 폐쇄적인 의과대학을 배경으로 명예욕에 불타는 외과의사와, 환자와 연구만을 생각하는 내과의사의 대립구도를 그리고 있다.

박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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