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TV 조선

남자 모굴에 결승전 쾌거를 이른 최재우 선수에 대한 평가가 이목을 끌고 있다.

1년 반 동안 최재우 선수를 지켜봐 온 황승현 심리전문가 연구위원은 "최재우 선수는 챔피언 기질이 다분히 있는 선수"라며 그를 추켜 세웠다.

이어 그는 "최재우 선수는 작년 여름 훈련이 없을 때도 홀로 태릉선수촌에 와서 훈련을 하더라"라며 "훈련에 집중하려 차도 팔고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최재우 선수는 극심한 슬럼프를 겪을 당시 심리적 처방의 차원으로 차를 팔고 복장도 마음도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을 했다. 

이후 평창올림픽이 다가오자 최재우 선수는 '마인드컨트롤'을 위해 황승현 전문가의 방문을 가장 많이 두드린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황승현 연구가는 "재우 선수는 내 방문을 가장 많이 노크한 선수다. 단언컨대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린 선수이고, 자존감 높고 목표 의식도 뚜렷한 선수다. 그가 해낼 것을 믿는다"라며 최재우 선수에 대한 두터운 신뢰감을 표했다.

앞서 최재우 선수는 TV 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저만 잘 타면 된다. 실수 없이 잘 타면 결과는 알아서 올 것"이라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최재우 선수는 '재우그랩'을 앞세워 결승 2차 진출을 확정짓고 다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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