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사실 수도권이나 부산에 비해서 특출난 관광지가 많지는 않다. 그러하기에 첨단기술이나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인해서 관광지화 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기존의 전통시장을 ‘맛집들이 모인 먹자골목’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그 중에서 올해들어 가장 많은 사람들 찾는곳이 바로 ‘대구 서부시장 오미가미거리’다. 대구 젊은이들의 데이트코스, 맛집 골목으로 인기가 많으며 특히 40여개의 음식점들이 모인만큼 대구 단체회식 장소로도 눈길을 모은다.

특이한 점은 바로 옆 골목에 전통시장 또한 존재한다는 점인데, 전통시장은 올해 2/4분기에 재개장을 목표로 개보수 중이다. 물론 ‘서부 오미가미거리’는 성업중이다.

오미가미거리에는 40여개의 음식점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대표적인 요리들은 ‘육총장’에서 취급하는 국내산으로 만든 고기요리들, ‘서부라면’에서 판매하는 녹차물을 활용한 독특하면서도 건강한 라면류와 오물렛, ‘수우미양가’에서는 옛날 어머니들이 하는 방식으로 요리하는 추어탕 그리고 ‘날뫼산곰장어&아나고’에서는 생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아나고와 곰장어 요리가 일품이다.

이렇게 다양한 음식점들이 한 곳에서 성업중이다보니 먹자골목이 자연스럽게 관광지화가 되고, 이런 점들이 대구를 ‘식도락 여행지’로 알려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오미가미거리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플래닝위더스’의 박재경 대표는 “대구를 막창과 따로국밥이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많은데, 이미 그건 몇십년전의 이야기” 라면서 “전주 못지 않은 비빔밥 가게도 있고 부산 못지 않은 국밥 식당도 있다. 그래서 식도락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라고 밝혔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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