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B씨는 올해 새해 목표로 ‘몸짱 되기’를 정하고 얼마전부터 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위에서 운동과 함께 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면 근육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여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 지 알아보는 중이다.

B씨의 경우처럼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단백질 보충제는 필수품 중 하나다.

시중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단백질보충제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이 포함돼 있거나 함유량을 허위로 표시한 불량 제품도 나돌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3월 부산의 한 업체는 단백질 1회 제공량이 3.6g에 불과한 제품을 44g이라 속여 판매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단백질 대신 탄수화물을 채워 먹을수록 살이 찌는 부작용이 생겼다.

해외 수입 제품은 성분이 불분명하거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더 위험하다.

식약청이 지난해 해외에서 직접 구매 가능한 근육 보충제 338개를 조사했더니 13개 제품에서 요힘빈·이카린이 검출됐다. 어지럼증·구토·환각·혈압 상승 같은 부작용이 있어 식품에는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

전문가들은 제품을 직접 구매할 때는 성분을 하나하나 따지고, 모르는 성분이 있을 땐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웰니스 브랜드 건강한형제들이 성분과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국내 내과 전문의와 협업하여 단백질보충제 ‘헬시스토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은 식약청이 성분조사를 마친 원재료를 사용하여 국제표준화기구(ISO 9001, ISO14001) 인증을 받은 일진바이오 공장에서 제조한다. 완제품은 다시 동해안해양물자원연구 센터에서 성분 검사를 시행하여 2중 3중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단백질함유량이 높고 지방과 유당의 함량이 낮은 분리유청단백질과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인 분리대두단백질의 혼합으로 구성된다.

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는 “두가지 성분은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부족한 아미노산을 서로 보완해주며, 아미노산의 공급시간을 늘려준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 몸의 근육생성 및 회복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한, 소화와 흡수를 고려해 유당이 적은 분리유청 단백질을 사용했으며, 아시아인의 흡수에 유리한 식물성 단백질인 대두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밖에 결핍되기 쉬운 미네랄 비타민도 첨가했으며, BLACK BEANS, CACAO, SWEET POTATO 등 3가지 맛으로 출시 돼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다.

기존 보충제 사용의 디테일한 불편함까지 개선했다. 일반적으로는 스푼으로 타고 먹은 통을 세척해야 하는데 ‘헬시스토리’는 개별패키지로 구성돼 물만 넣어서 먹을 수 있어 편의성도 높였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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