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쉬프트정보통신이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33% 성장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지난해 출시한 멀리 브라우저 지원 RIA 툴인 제나(ZENA)가 고객사 두 곳을 확보하며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쉬프트차트를 자체 개발하며 외산 제품에 장악한 차트 콤포넌트 시장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쉬프트정보통신(대표 영식)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밝히고, 올해 120억원 매출, 15% 이상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식 사장은 “6개월 넘는 테스트 기간을 거치며 고객사 업무 환경을 완벽히 지원할 수 있는 제나를 완성시켰다”며 “연말까지 30곳 이상 고객 사이트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나는 멀티 OS, 멀티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우수한 플랫폼이며, 한 번의 코딩으로 멀티 디바이스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양한 멀티 플랫폼에 맞춰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기능 면에서 우수하다는 의견에 대해선 “제나를 쓰는 것이 개발생산성이 좋고, 개발된 시스템의 기능이나 성능 또한 별도 개발보다 앞서는 것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또 HTML5 부상과 관련 “일반 사용자 대상이며, 개발 생산성이 떨어져 당장 기업서 적용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015년 후엔 기업 시장서도 HTML5와 RIA 간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새로 발표한 쉬프트차트에 대해선 “성능이나 기능이 경쟁 제품에 앞서기 때문에 외산이 장악하고 있는 차트 시장 구도에 큰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최 사장은 “국내 대기업들과 협력해 솔루션을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며, 한 곳의 대기업과 제휴를 위한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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