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비디오머그

자신의 수행비서를 수차례 성폭행한 의혹을 안고 있는 안희정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피해자가 등장해 또 한번 '미투' 폭로에 나섰다.

7일 JTBC '뉴스룸'에서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설립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의 여직원이 안 전 지사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대선후보 초청 강연회가 열렸던 날 새벽, 안희정 전 지사는 해당 여직원을 여의도에 있는 한 호텔로 와달라고 불러 성폭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해당 피해자는 "2015년 행사 뒤풀이 장소에서 신체 부위를 만지는 성추행을 시작했고 2016년과 2017년 사이에 수차례 성폭행과 성폭행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안희정 전 지사가 맥주를 사오라고 하거나 자신의 지위가 버겁다는 하소연을 하는 등의 상황에서 성폭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자신의 지위가 버겁다는 하소연 후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피해자의 '미투' 주장은 김지은 정무비서의 증언과도 흡사한 면이 있다.

두 피해자의 성폭행 폭로 후 안 전 지사는 8일 오후 3시경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장을 발표할 계획을 전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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