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함기호)는 ‘엔터프라이즈 시큐리티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19일 발표했다.

HP는 아크사이트, 포티파이소프트웨어, 티핑포인트 등의 벤더를 잇따라 인수하며, 최근까지 보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이번엔 보안과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대안으로 HP엔터프라이즈 시큐리티 솔루션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실행 가능한 보안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현대적인 보안 운영 센터와 기술과 결합된 정보 보안 관리 역량도 공개했다.

포트폴리오엔 인수한 3사의 솔루션을 비롯해, 기업이 자사의 보안 투자를 평가, 변환, 관리, 최적화하게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포함했다. 

공개된 주요 제품군은 아크사이트 익스프레스 3.0, HP 레퓨테이션 시큐리티 모니터, 포티파이소프트웨어 시큐리티 센터, 티핑포인트 웹 애플리케이션 디지털 백신 2.0, 인포매이션 시큐리티 매니지먼트,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 시큐리티 인포매에션 및 이벤트 매니지먼트, 애플리케이션 시큐리티 테스팅 서비스 등.

이런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HP는 고객에게 ‘통합’ 관점의 보안 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성공하기 위해 풀어야 할 몇 가지 과제가 있다.

 ‘HP는 보안사업에 관심이 없다’란 풍문을 속히 잠재워야 할 것이다. 보안 사업을 드라이브하다가 종국엔 버리고 매출 볼륨이 큰 서버 판매에만 집중할 것이란 우려가 퍼진 상황이다.

조직에 대한 투자도 늘려야 할 것이다. 현재 HP의 보안조직은 소프트웨어 아래 위치해 있다. 운용인력도 부족한 형편이다. 보안 조직의 위상을 높이고 기술이나 마케팅 인력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 인수한 3개 벤더의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이들이 그간 국내 서 확보한 시장 이미지의 추락을 막고, 고객 이탈을 방지해야 할 것이다.

또한 HP 내 타 부서와의 협력도 강화하는 편이 좋다. 세일즈 조직 간 의사소통이나 협력 채널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HP는 들어왔다.

<데일리그리드>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