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팅 솔루션 전문기업인 엠투소프트(대표 박유성)이 일본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현지화를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주목된다. 현지 기업에 맞는 제품과 기능을 공급해 고객들의 맘을 사로잡고 있다.

[엠투소프트 박유성 대표]

엠투소프트는 지난 2003년, 국내시장 공략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SW기업으로는 드물게 Report Designer 3.0 일본어 버전으로 일본시장에 진출했다. 시장 진입 초기, 낮은 인지도와 외산 제품, 구입 후 유지보수에 대한 불안 등의 이유로 시장 공략에 곤란을 겪었다.

그 배경에는 윙아크사(구: 쓰바사)의 일본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SVF라는 커다란 벽이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 제품보다 우수한 개발 생산성과 편리한 유지보수 특성을 인정 받아, 혼다 자동차의 전세계 판매망 관리 시스템의 표준 리포팅 솔루션으로 공급되는 등 일본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는데 성공했다.

일본 고객은 제품의 기능뿐 아니라 제품의 품질 안정성 또한 높은 수준을 요구했다. 이에 엠투소프트는 기술지원팀과 기술 연구소에 일본어 대응인원으로 별도의 TF팀을 구축, 일본어 제품에 대한 다양한 기능 추가와 충실한 현지화를 통해 품질 안정성 확보에 주력했다.

그 결과, 사가시 전자자치체 구축 프로젝트의 표준 리포팅 소프트웨어로 선정 공급되었으며, 이후 오키나와 우라소에시, 나하시, 부센시, 오우찌마시 등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전자정부 구현 프로젝트 진행 시, 표준 리포팅 소프트웨어로 선정되어 공공시장에서의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

엠투소프트는 Report Designer의 일본시장 진출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2007년 8월 동경에 일본엠투소프트 판매합자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전자정부 패키지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업체인 일본의 R사와 함께 전자정부 패키지 제품을 개발하여 기류시 납품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후속 수주 고객으로 추가 4개의 지방자치단체가 납품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엠투소프트는 히다찌 시스템 큐슈, 미쓰비시 비즈니스 전기 시스템, 후지쯔 시스템 큐슈 등 일본의 우수 대기업과의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T사, B사, T사 등 동경과 오오사카 중심가에 100여 개의 고객사와 20여 개의 판매대리점 및 기술지원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철저한 사전조사 신제품 개발로 일본고객 호응

엠투소프트는 기존 Report Designer 5.0을 현지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동안 일본시장에서 파악한 고객의 요구사항, 한국과 일본의 시스템 운영환경 차이점 등을 분석해 2011년, 일본시장에 특화된 별도의 신제품을 발표하며 일본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DB와 연동한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조회, 출력하는 기능 외에 서버단에서 보고서를 생성해 각 지점의 네트워크 프린터로 인쇄 출력하고, 사용자의 요구에 의해 재검색 및 출력하는 스풀 관리 시스템의 요구가 많다는 점을 파악한 엠투소프트는 2010년 3월 EPS(Enterprise Printing System) 라는 신제품을 개발하여 일본의 대표 종합전자 업체인 S사에 납품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EPS는 기업 내에 산재되어 있는 대량의 보고서를 인쇄 및 통합 관리하고, 부서별 접근이 가능한 프린터 및 보고서의 보안정책을 지원함과 동시에 외부 응용 프로그램과의 원활한 연동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S사는 기존에 윙아크사의 보고서 출력 시스템을 사용하는 윙아크사의 우수 고객이었으나, 높은 유지보수 비용 및 고객 기능 개선의 대응 지연 등으로 인해 윙아크사 시스템을 폐기하고 엠투소프트의 Report Designer와 EPS로 통합장표출력 허브시스템을 구축하여 올 7월부터 정상 서비스를 개시하고 있다.

S사의 경우, 각 지역 생산 공장 및 대리점, 지점 등에 약 2,000대의 네트워크 프린터가 접속되어 있어, 1일 최소 1만 건에 해당되는 보고서 출력이 요구되는 사양이었으나, Report Designer와 EPS의 높은 퍼포먼스와 안정성으로 인해 고객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 윙아크사의 우수 고객을 윈백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 최대 위험물 운송업체 N운송이 2번째로 엠투소프트의 EPS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후에도 동경과 오오사카의 제조업, 운송업 등 각 지점의 네트워크 프린터로 보고서 출력이 요구되는 고객사로부터 지속적인 제품 제안이 들어오고 있으며, 일본 최대의 솔루션 개발 및 SI 업체인 N종합연구소로부터도 영업 제의가 진행되고 있다.

기능 개선과 신규 모듈 발표로 일본시장 점유율 확대

엠투소프트는 이와 같이 일본 고객이 요구하는 리포팅 스플 관리 시스템인 EPS의 개발 공급에 멈추지 않고, 2011년 5월 Report Designer에서 개발된 보고서를 웹에서 쉽고 편리하게 등록하고, 로그인한 유저의 권한에 따라 보고서 조회 및 출력이 가능한 리포트 포털을 발표했다.

웹 환경에서 보고서를 조회, 출력하기 위해서는 리포팅 개발 작업 이외 별도의 웹 페이지 개발 및 유저의 등록 등 부가적인 개발이 필요하며 이는 최근 경기 악화를 반복하고 있는 일본의 중소기업에게 큰 부담이었다. 리포팅 시스템을 구축할 수는 있으나 웹 공개용 사이트에 부담을 갖고 있던 중소기업은 ㈜엠투소프트의 리포트 포털을 도입함으로써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웹 리포팅 시스템을 충실히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엠투소프트 오오사카의 냉동공조기 전문제조업 D사에 납품하여 고객의 인사 마스터 정보를 활용하고, 리포트 포털의 유저 권한에 연동하는 서비스를 개시하고 있으며, 일본 전국 3,000여 곳의 덮밥 체인점을 구축하고 있는 Z그룹에도 납품을 완료하였다. Z그룹의 경우, 일반 PC환경에서의 운영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테블릿 디바이스에서도 연동을 위한 모바일 부분을 추가 개발 중에 있다.

엠투소프트는 한국의 우수한 웹 리포팅 기술과 일본 고객의 높은 요구사항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개선 대응하여 2011년 일본 수출 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2년 1분기에는 스마트폰 및 테블릿 디바이스 등의 지원을 강화한 신규 모듈을 지속 발표하여 일본시장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그 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의 리포팅 솔루션 분야의 혁신적인 발전에 기여해온 ㈜엠투소프트는 수많은 제품인증과 우수기업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리포팅 솔루션의 한계를 뛰어 넘는 다양한 제품 개발과 고객만족 서비스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활용 가능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솔루션으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오늘의 엠투소프트를 있게 한 원동력이자 엠투소프트의 2012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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