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를 위해 만들어진 온라인 사이트 중 대부분은 불행히 실패한다. 2009년한국인터넷산업협회 실패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상거래를 위해 만들어지는 다양한 사이트들의 성공확률은 불과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실패의 이유는 간단하다. 기업들이 e마케팅에 대해 무지하다는 점이다. 대개 웹 사이트들은 사람들이 웹 사이트에서 무엇을 찾는가라는 기본적인 질문조차 하지 않는다.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그 사이트가 올바로 운영되는지 확인하는 일조차 까먹는 담당자도 있다.

전문가들은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실패는 대부분 e-마케팅 실패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기업의 웹 사이트 담당자들은 최신 기술을 확인하고 사이트에 적용하는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 아니라 사이트를 이용하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프로모션하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본지는 성공적인 e마케팅을 위한 여러 가지 조언을 10회에 걸쳐 싣기로 했다. 이 글에서 e마케팅의 기본적인 정의부터 살펴본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웹 사이트들은 양질의 콘텐츠, 쉬운 사용법, 신속한 다운로드, 지속적인 업데이트라는 성공하기 위한 네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플래시나 애님이션 큰 그램, 다운로드하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비디오 자료 등으로 꽉 채워진 웹 사이트 들은 소비자의 인기를 끌지 못한다.

아무리 훌륭한 웹 사이트를 구축해도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아무 소용도 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이 원칙은 더 나은 신제품을 만들어 놓고도 실패하는 것과 동일한 원리를 따른다. 더 나은 신제품을 내놓으면 전세계의 소비자들이 알아서 제품을 구매할 것이란 얘기가 있지만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

슬프게도 성공하는 제품은 최고의 제품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알고 모든 사람들이 필요할 때 쉽게 찾을 수 있는, 합리적으로 좋은 제품이다.

웹 사이트도 마찬가지다. 검색엔진의 최적화, 웹링(하이퍼링크), 계열 프로그램 바이러스 마케팅(입소문) 등과 같이 더욱 많은 트래픽을 생성하는 기법이 성공적으로 가는 확실한 열쇠가 된다

전문가들은 e비즈니스 전략은 웹 사이트 구축비용과 웹 사이트 서비스 및 트래픽 생성 비용을 어떻게 나누느냐의 문제를 다룬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회사들은 이런 균형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다고 한다.

아이러니는, 이런 저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비즈니스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마케팅은 e비즈니스의 핵심이다. 다음 글에선 e마케팅 프로세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데일리그리드>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