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채널A

더불어민주당 김모 씨가 '드루킹'이라는 닉네임으로 인터넷 댓글 조작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한 매체는 금일(16일) 김씨의 닉네임 '드루킹'의 뜻을 집중 보도했다. '드루킹'은 유명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나오는 '드루이드'에서 따왔다고 알렸다.

이에 김씨의 닉네임 '드루킹'의 뜻은 현재 '드루이드의 왕'이라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드루킹'은 1월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을 집중적으로 달고 해당 댓글의 공감수를 조작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복수 매체는 '드루킹'의 이러한 행적에 대해 "김 씨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온라인 활동을 벌인 뒤 자신의 인사 청탁을 거절당하자 반감을 품고 댓글 조작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다"고 설명했다.

'드루킹'은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기도 한다는 후문.

15일 채널A 측은 '드루킹'의 흔적이 하루 밤 새 없어진 사실을 전달했다.

앵커는 "'드루킹'의 흔적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라며 "김 씨의 블로그 글들은 하루 만에 모두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채널A의 보도에 의하면 '드루킹'의 블로그에는 14일까지만 해도 많은 자료들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15일 오전 이러한 자료들은 찾아볼 수 없어 화두에 올랐다.

김씨가 사용한 팟케스트, 유튜브 등도 자료가 사라지긴 마찬가지. 채널A 측은 구속된 김씨를 대신해 누군가가 그의 온라인 활동 흔적을 지우고 있다고 추측해 눈길을 모았다.

대체 그를 대신해 '드루킹'의 흔적을 지우고 있는 사람이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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