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현대건설

BNK투자증권은 18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국내 시공 및 해외수주가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며 외형과 이익이 성장세로 전환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이번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7% 감소한 3조8632억원,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25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예상치 평균) 2377억원을 6.4% 웃도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신규 수주 부진과 베네수엘라 및 이라크 정유공장 등 대형현장 진행속도 저하로  해외부문 외형은 크게 감소했지만 수익성 높은 주택 위주로 국내부문 매출액이 증가했고 해외부문은 저가현장 종료로 원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특히 "4월 현재 싱가포르 매립공사와 우즈베키스탄 발전소 등 11억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며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은 8억달러를 수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해외수주는 별도 기준으로 전년 대비 121.3% 늘어난 5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수주 반등과 더불어 금년 신규분양은 1만7000세대로 전년대비 130% 늘어날 전망이며 절반에 달하는 8000여세대가 자체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건설 주가에 대해 목표주가 5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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