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C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와 관련된 성폭력 사건을 교회가 은폐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MBC 측은 뉴스 보도를 통해 이재록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주장하는 20대 여성 A씨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사실을 밝혔다.

A씨는 MBC 뉴스 보도를 통해 "이재록 목사에게 세뇌를 당해 저항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재록 목사를 '하나님 같은 분'이라 설명하기도 했다.

A씨는 "이재록 목사의 비서실장이 12일 자신을 포함한 교회 내부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따로 불러 이재록 목사를 고소한 5명의 신도들의 주장을 반박하라(종용했다)"고 폭로했다.

조직적으로 성폭력 사건 은폐에 시도한 이재록 목사 측은 MBC 측이 수차례 연락했음에도 답을 보내지 않아 의아함을 안겼다.

한편 이재록 목사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앞서 6명의 피해자는 이재록 목사로부터 수년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복수 매체에 의하면 경찰 측은 고소인들 외 또 다른 피해 진술자가 있어 피해자는 10여명에 달한다고 전달해 파문을 안기고 있다.

현재까지 이재록 목사는 성폭행 혐의 등 자신을 둘러싼 추문에 모두 부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후 이재록 목사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모이고 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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