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넷마블

[데일리그리드 = 이승재 기자] 증권업계가 2일 넷마블에 대해 해리포터 신작 출시가 예상외에 성과를 기록하면서 일본산 유명 IP게임 신작의 연이은 출시로 해외 매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5074억원  영업이익은 742억원으로 시장 컨선세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경쟁사의 신작 출시에 따른 잠식 및 해외 지역 매출의 자연 감소로 주요 매출원인 ‘리니지2레볼루션’의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6% 감소했으며 ‘MCOC(마블콘테스트오브챔피언)’, ‘쿠키잼’ 등의 주요 게임의 매출액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분기 들어 출시한 '해리포터:호그와트 미스터리'가 북미·유럽 시장에서 흥행하면서 신작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

메리츠증권종금 김동희 연구원은 "올해 넷마블의 주가는 21.8% 하락했는데 2분기 들어 출시한 '해리포터:호그와트 미스터리'가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흥행으로 신작 모멘텀이 살아나면서 더 이상의 주가하락은 제한적"이라면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중국 시장 재오픈과 IP(지식재산권)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가시화 여부에 따라 프리미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넷마블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450억 원, 영업이익 72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42.4%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1분기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5074억 원, 영업이익 74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20% 줄었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은 1분기 새 게임을 내놓지 않은 데다 기존 게임 매출이 줄었다"며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 비중이 커지면서 지급수수료 비중이 높아졌고 인건비가 늘어 1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넷마블 목표주가로 18만 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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