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27일(일)까지 압구정에 위치한 캐논갤러리무료 관람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박건희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한 '2017 미래작가상' 전시를 오는 5월 3일(목)부터 5월 27일(일)까지 압구정 캐논갤러리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2017 미래작가상 공모전’에 지원한 120여 명의 지원자 중 지난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김범학, 박동균, 현승우 3인이 6개월 간의 튜터링 과정을 통해 얻은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들은 부상으로 세계 최경량 풀프레임 DSLR ‘EOS 6D Mark II’와 ‘EF 24-105mm f/4L IS II USM’를 수여 받았다. 

수상자 김범학씨는 ‘혼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제주 4∙3이나 여수 순천 사건 등 우리의 아픈 역사가 남아 있는 장소들을 촬영하면서 무지에 대한 속죄와 반성의 의미를 사진에 담았으며, 박동균씨는 ‘약한연결’이라는 주제로 특정한 사물의 전체나 일부가 프레임 안에서 이미지로 포착될 때 사물의 원래 용도나 기능에서 벗어나 그것이 갖게 되는 전혀 다른 속성(물질성)에 주목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 현승우씨는 ‘De-form-able’이라는 주제의 작업노트와 함께 인물 사진의 합성 및 재구성을 통해 한 사람의 자아와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이들의 일대일 튜터링을 담당했던 이일우 전시 기획자는 “오늘을 살아가는 미래작가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바라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한국 사진예술 분야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이번 전시는 강남구 신사동 캐논플렉스 지하 1층에 위치한 캐논갤러리에서 5월 3일(목)~27일(일)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다.


 

남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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