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이 많이 모여 있는 대형 맘카페 게시판에 들어가보면, 좋은 과외 교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들이 자주 올라온다. 반면에 실력 있는 과외 교사도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효과적인 통로를 찾지 못해, 학생 모집에 애를 먹기도 한다. 사고 싶은 사람도 있고, 팔고 싶은 사람도 있는데 정작 서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쉽게 만날 수가 없는 상황인 셈이다.

그러다 보니 현재 대다수의 과외 중개업자들은 과외 교사들에게 학생을 연결시켜주고, 첫 달 과외비의 60~100%에 이르는 막대한 중개 수수료로 요구하고 있다. 지인 등 인맥에 의존하지 않고는 과외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별 다른 대안이 없는 과외 교사들은 과도한 수수료를 물어가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수업을 구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수수료 없이 교사와 학생을 연결시켜주는 중개 플랫폼 서비스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위시티쳐’라는 어플이다.

‘위시티쳐’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 기반 서비스라는 점이다. 교사와 학생이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서 수업이 이루어지기 특성상, 교사와 학생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매칭 확률은 줄어들고, 수업료는 올라가게 마련이다.

위시티쳐는 학생이 거주지와 원하는 과목만 선택하면, 그 주변에서 수업이 가능한 과외 교사들의 프로필을 우선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이롭다. 또한 선생님의 프로필을 클릭하면 선생님의 자기소개부터 커리큘럼, 시범강의 동영상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쉽고 간편한 인터페이스도 위시티쳐의 큰 장점이다. 학생/학부모의 경우,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터치 두 번이면 자신이 원하는 과목의 선생님들의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는 학부모들도 매우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위시티쳐의 관계자는 “위시티쳐는 중개수수료로 수익을 내는 단순 중개 서비스가 아니다. 대한민국 모든 교육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나 자유롭게 콘텐츠와 서비스를 거래할 수 있는 보편적 교육 플랫폼으로 위시티쳐를 성장시켜갈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계속 중개수수료 없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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