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무지개 민족 고조선 역사의 비밀>(지에치테크, 양성민 저)이 출간되었다.

고조선은 기원전 2,333년에 건국되어 기원전 108년 한나라에 의해 멸망하기까지 2,225년 동안 동북아시아의 지배자였다. 동시에 고도의 윤리와 문화를 소유한 문명국가였음이 많은 고서와 유적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양성민 저자는 책 '무지개 민족 고조선 역사의 비밀'을 통해 노아의 홍수 사건과 고조선의 건국을 연관시키는 추리를 이어나간다.

책에 따르면 성경에 나온 '노아'라는 인물은 중국고대 문헌에 기록되어 있으며, 고조선이 건국될 당시 노아는 살아 있었다. 개천절은 기원 전 2,457년 우리 민족이 시작한 해를 기념하는 절인데, 그 해가 바로 노아가 대홍수에서 살아 남아 방주에서 나와 새 시대를 시작한 해와 동일한 해라는 것.

이렇듯 저자는 성경에 기록된 노아 홍수 사건과 그 이후 인류의 이동사를 성경 연대기에 기초한 기록과 중동-중앙아시아-동북아시아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남겨진 역사의 자취들을 추적하면서 우리 민족의 역사를 고고학적이고 신학적인 접근을 통해 흥미롭게 서술한다.

이 외에도 △여러 중국 고서에 남아있는 단군과 고조선에 대한 기록 △최초의 실크로드 개척자 단군의 이야기 △단군의 나라 카자흐스탄에 남아 있는 한민족의 흔적 △고조선의 문자인 한자에 숨겨진 창세기 이야기 △정확한 의미가 파악되지 않은 우리 민족의 영원한 노래 ‘아리랑’에 대한 해석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책 속에 담았다.

저자는 "중국이 동북공정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원래 우리 민족이 태동하고 활동했던 지역을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려 하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말한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처럼, 이 책은 오늘날 고조선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는 역사 다큐멘터리라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서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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