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설명회 갖고 '오!그래놀라' 등 생산 본격화

▲ 3일 농협오리온이 개발한 간편대용식 설명회에서 김병원 농협 회장(오른쪽)이 신제품을 살펴 보고 있다.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과 ㈜오리온이 공동으로 3일 마켓오 도곡점(서울 강남)에서 오리온농협㈜ 생산제품 설명회를 갖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오리온농협㈜은 농산물 소비 감소와 식생활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협과 제과 전문기업인 ㈜오리온이 자본금 622억원을 들여 합작 설립한 법인이다.
지난 3월 쌀가루 출시에 이어 7월부터 밀양공장에서 간편대용식 제품의 본격 생산에 나섰다.

검은콩, 과일, 쌀 등 농협이 제공하는 국산 농산물을 가공해 만든 '오!그래놀라' 3종(검은콩·과일·야채)과 '오!그래놀라바' 3종(검은콩·무화과베리·단호박고구마)을 우선 출시한다. 오는 9월에는 '파스타칩' 2종인 머쉬룸 크림과 오리엔탈 스파이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래놀라는 귀리, 쌀, 콩 등 다양한 곡물과 과일, 채소를 원물 그대로 구운 것으로, 영양소 파괴가 적으면서도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대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협동조합과 민간기업이 합작해 출범한 오리온농협이 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성공하길 바란다"며 "농협은 쌀가루를 활용한 가공상품을 개발해 쌀 소비를 늘리고, 농업인들이 땀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 받을 수 있도록 식품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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