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서광식 기자] 블록체인은 현대사회의 화두인 동시에 걱정거리이다. 많은 이들이 블록체인이 여러 산업군의 인력 수요를 감소시켜 실업률을 높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가 사실인지, ENDO 블록체인 프로토콜은 고용시장의 근본적 변화와 블록체인이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고자 한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방안에 산업계의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부터 저작권 관리까지 디지털 혁신은 고객 커뮤니케이션, 기기 작동 등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중요한 이유

블록체인 기술은 빠르고 투명하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공유하고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한다. 서비스, 프라이빗 데이터, 가치값 등 모든 거래 내역을 저장하며, 사업 공정을 더욱 신속하게 한다. ENDO 프로토콜은 선적 추적에서부터 저작권 확인, 물품 및 패션 아이템 인증, 학위 검증까지 모든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다.

다국적 기관 또한 블록체인 활용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2016년 12월, 매출액 5억 달러 이상 기업의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한 딜로이트(Deloitte) 연구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28%가 5만 달러 이상을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10%는 해당 금액의 두 배를 투자하고 있었다.

이들 중 33%는 블록체인이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속도를 높여 운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37%는 블록체인의 안전성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고, 24%는 블록체인을 새로운 사업 모델에 적용해 수입을 늘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강조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의 충직한 조력자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해해야 한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암호화된 코드를 통해 계약을 성립하는 규칙과 데이터가 교환을 수행하는 규칙이 필요하다.

자판기가 스마트 컨트랙트의 훌륭한 원형이라 할 수 있다. 자판기는 안전한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어 현금 투입구보다 삽입되는 현금의 크기가 작아야만 거래가 성립된다. 계산하고 거스름돈을 주고 고객이 선택한 물품을 꺼내주는 등 거래의 본질을 담고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기존의 계산원에게 나가던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 많은 거래량을 가진 회사의 경우, 서류작업을 디지털화해 절차를 자동화할 수 있다. 국제물품운송회사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블록체인은 신용장 개설과 거래 대금 결제를 더 빠르게 하고 금융 자원의 유동성을 증가시켜 사업과정의 편이성을 높인다.

은행, 회계사, 컨설팅사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조직 회계 데이터 입력에 활용해 기존보다 개선된 회계 보고서를 작성하고 감사 및 보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즉, 스마트 컨트랙트는 모든 공급체인에 가시성을 제공한다.

블록체인이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칠까?

블록체인은 분명 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다. 블록체인은 중개자 개입을 제거해, 가치 창출자에게 보상하는 시스템이다. 은행, 변호사, 중개인을 포함한 일부 외부 중개인에 대한 의존성을 제한할 수는 있지만 수작업 자체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더리움의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대부분의 기술은 변변찮은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들을 자동화하는 반면, 블록체인은 중심 업무를 자동화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택시기사의 일을 빼앗는 대신 우버(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승객과 차량을 이어주는 서비스)를 제외하고 택시기사가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은 암호화 업계에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복합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2017년 영국 금융서비스 업계 조사 결과, 블록체인은 인재 확보 경쟁에 가장 치열한 공을 들이고 있다. 조사에 응답한 57%가 거래 기술에 재능을 지닌 인력을 찾고 있었으며 47%는 프로그래머, 44%는 분석 기술을 가진 직원을 찾고 있었다.

블록체인 분야 내 훈련과 구인과정

블록체인은 매니저나 인사팀장이 직원 개인에 대한 교육과정을 영구적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기록한다. 블록체인 기반 학습관리 시스템은 다양한 작업 현장에 흩어져 있는 모든 직원들이 최신 훈련과정을 이수받게 하고, 웹세미나에서 개인 지도까지 개발 활동을 마치게 한다.

구인절차 또한 신원인증 메커니즘을 통해 더욱 간편해질 것이다. ENDO 블록체인 프로토콜과 같은 신원인증 메커니즘이 구인과정을 편이하게 돕는다. 현재 링크드인(LinkedIn) 같은 중앙화된 플랫폼이 데이터를 독점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원장들은 이력서를 대체하고 개개인의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대변할 것이다.

블록체인이 먼곳의 직원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블록체인 기술로 공정하고 효율적인 차세대 업무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 채용과 관련해 선입견, 편견, 고용 가능한 직원에 대한 가시성 부족, 중앙집중화된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낮은 신뢰도, 중개인에 대한 높은 수수료 등 다양한 문제가 있다.

블록체인은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의욕적인 직원들을 찾을 대안이 될 것이다. 또한 고객 및 직원들 간 스마트 컨트랙트로 더 안전하고 빠른 임금 지불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는 임금 체불 연기와 월급날 대출에 의존하던 자금 흐름의 문제를 해결해준다.

또한 블록체인은 직원의 원격 데이터에 안전한 접근을 보증한다. ENDO는 블록체인의 프라이버시 및 안전성을 활용해 분산화된 플랫폼 형태로 데이터의 프라이버시를 지킨다. ENDO는 사용자가 다른 이와 데이터를 공유하더라도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보호하여 전체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다.

미래의 직장은 어떻게 변모할 것인가?

블록체인이 업무를 자동화하고 간소화해, 회사 내 직원 수가 줄어들 수 있다. 이는 회사가 물리적인 사무실을 닫고 그들의 주거공간 또는 고객이 위치한 곳 가까이 일터를 마련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차세대 직장은 분산형 자율 조직(AOO)의 역할을 하는 공동 작업 공간이 될 수 있다. 직원이 없는 조직은 스마트 사물인터넷 센서, AI, 블록체인 기술을 조합해 일터를 관리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로 미리 계약된 조건으로 임대를 설정하고 자동으로 송장을 내고 임대료를 지불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서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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