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YG 공식 사이트

그룹 빅뱅(Big Bang)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본업인 가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라면, 클럽, 화장품, 인력 공급 회사, 나노 기술, 바이오 사업 등 분야를 넘나드는 성공한 사업가로서 그룹 막내 이미지를 벗고 해외로까지 명성을 쌓고 있는 만큼 “승츠비”의 솔로활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승리는 지난 20일 솔로 정규 1집 ‘더 그레이트 승리’(The Great Seungri)를 발표했다. 지난 2013년 8월 발표한 미니앨범 ‘렛츠 토크 어바웃러브’(Let’s Talk About Love) 이후 5년만의 솔로 복귀다.

승리는 이번 앨범에서 메인 프로듀서로 전면에 나서 제작을 진두지휘한 것은 물론 9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세계를 고스란히 담고 100% 창의적인 열정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이 좋아하는 다양한 EDM스타일을 가미하는 등 한국 음원 주류시장에 편입되지 않고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뽐냈다.

타이틀곡 ‘셋 셀 테니’(1,2,3!)는 화려한 로큰롤 풍의 곡으로, 센스 있는 비유와 은유로 이뤄진 감각적인 가사가 승리의 정체성을 잘 나타냈다. 테디가 작사•작곡을 맡았고 승리 역시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24, 서원진은 작곡과 편곡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서브 타이틀곡 ‘웨어 아 유 프롬’(WHERE R U FROM)은 위너 송민호가 피처링을 맡았고, 수록곡 ‘몰라도’에는 아이콘 비아이가 피처링을 맡아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다.

승리의 이번 신보는 전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 직후 아르메니아, 브루나이, 불가리아, 캄보디아,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페루,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베트남 등 19개국 아이튠즈(iTunes) 종합 앨범 차트에서 1위에 등극하며 글로벌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 유료 앨범 일간 판매와 주간 판매 순위에서 1위에 오르며 중화권 음악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앨범 발매와 함께 승리는 각종 예능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솔로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4일 JTBC ‘아이돌룸’에 프로그램 최초로 단독 출연해 지난 5월 19일 이후 11주만에 가장 높은 전국 1.4% 시청률을 만들어냈고, 26일에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활약했다. 팬들은 진솔하고 진지한 그의 모습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단독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승리 2018 퍼스트 솔로 투어 [더 그레이트 승리] 인 서울 x BC카드’(SEUNGRI 2018 1st SOLO TOUR [THE GREAT SEUNGRI] IN SEOUL x BC CARD)가 오는 8월 4~5일 서울 장충체육관, 8월 15일 대구 EXCO, 8월 19일 부산 BEXCO, 8월 11일 일본 지바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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