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고추생산 농민 만나 격려·대화 나눠

 

▲ 황선봉 예산군수는 30일 임시고추시장을 방문해 고추생산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데일리그리드 충남=장인진 기자] 황선봉 충남 예산군수는 30일 새벽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고추시장을 방문해 고추생산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농가 온열질환 예방과 농작물에 대한 피해 여부와 가격 동향, 작물 생육상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예산읍에서 운영하는 임시고추시장은 본격적인 고추 출하시기에 맞춰 주민 편의와 고추재배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2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약 한 달간 운영된다. 예산 오일장인 5일과 10일에는 종합운동장에서, 예산역전 장날인 3일과 8일에는 능금농협 주차장에서 오전 4시부터 7시까지 운영되며 비가 올 경우 운영되지 않는다.

임시고추시장은 2000년 처음 운영된 이래 19년 간 많은 농가와 소비자가 참여해 품질 좋은 고추를 거래해왔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농산물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예산읍은 개장일 아침 임시 고추시장 주변을 청소하는 한편 거래량, 가격 등을 파악하고 차량 유도를 위한 근무자를 배치하는 등 고추시장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황선봉 군수은 “폭염으로 날이 매우 뜨거워 작물이 잘 생산됐는지, 가격동향은 어떤지 걱정이 됐었는데, 시장에 와보니 질 좋은 고추가 거래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폭염이 지속된다고 하니 건강도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지속된 폭염으로 고추 수확량이 줄어들어 고추는 1kg당 평균 4000원∼4700원 선 거래되는 등 지난해(2500원∼2700원)에 비해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장인진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