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작년보다 30% 감소

[데일리그리드 인천= 민영원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에서는 야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인천시 및 군‧구청과 협의하여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현재까지 야간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보다 30%나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18년 현재까지 인천에 설치된 횡단보도 투광기는 총 269개소에 424개를 설치하였으며, 이 중 올해는 서구 연희사거리 등 152개소에 266개를 설치하였다.

‘18년 1월에서 7월 사이 야간시간대(20시~06시)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17명에서 12명으로 30%감소하였으며 특히, 횡단보도 내 사망사고는 5명에서 3명으로 40%감소하였다.

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투광기 설치 시 운전자 가시거리는 기존 73.8m에서 115.9m로 늘어나고 보행자가 횡단보도 건너기 전 좌우를 살피고 길을 건너는 빈도가 36%에서 58.7%로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찰청은 투광기 설치 사업이 야간 보행자사고 감소에 큰 효과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시청 및 군·구청과 협의를 통하여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민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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