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SATA2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한 64GB SSD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SSD 수요처를 기존 노트북 PC 시장에서 고성능을 요구하는 하이엔드 PC와 서버 시장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특히 서버 및 스토리지 업계와 협력해 수요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디스크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기업용 저장장치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SSD를 탑재한 메모리 스토리지가 향후 어느 정도 선전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장면이다.

이번에 출시된 SATA2 SSD 제품은 낸드플래시 기반 데이터 저장 매체로 기존 SSD 대비 2배 이상 성능 향상시켜 초당 최대 쓰기속도 100MB, 읽기속도 120MB 이상을 구현했고, HDD 대비 소비전력도 절반 수준으로 낮추었다.

특히 세계 2.5인치 이하 HDD 시장에서 SATA2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25%에서 올해 70%, 내년 90% 이상으로 급격히 확대되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SATA2 SSD를 경쟁사보다 앞서 출시함에 따라 기존 SSD 시장에서 확보한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또한 노트북 PC와 서버용 삼성 자체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 등 SSD 관련 핵심 기술을 모두 확보해, 토털 솔루션 체제를 구축했고,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성장을 가속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3월 PATA 32GB SSD 개발 이후, 올 3월 SATA1 64기가바이트 SSD에 이어 이번에 SATA2 64GB SSD 제품까지 업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발된 SATA2 64기가 바이트 SSD에는 올해 초 양산을 개시한 51나노 8기가 SLC 낸드플래시 64개가 탑재되어 있으며, 8기가 SLC 낸드플래시를 적용한 64기가  바이트 SSD 시장을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내년에는 128GB 이상 SSD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일부 시장조사기관에 의하면, 낸드플래시 기반 SSD 시장은 연평균 성장율이 74% 수준으로 고성장하여 5년 후 2012년 약 100억불 시장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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