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데일리그리드=문다혜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암수살인 편이 레전드로  꼽히고 있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012년 '감독에서 온 퍼즐-살인리스트의 진실 편'을 내보낸 바 있다. 후에 이것은 영화 '암수살인'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지며 뒤늦게 회자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암수살인 편'은 22년간 강력 사건 현장을 누벼온 베테랑 형사가 살인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에게 충격적인 편지를 받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당시 범죄자는 형사에게 "저와 관련된 살인사건이 총 11건입니다. 저를 만나러 오십시오"라고 전했다. 형사는 교도소를 찾아가 범죄자 이모 씨를 만나 A4 두 장 분량의 자술서를 받았다.

자술서에는 11건에 달하는 살인사건 리스트와 사건을 추리할 단서들이 적혀있었다.

'암수살인' 김태균 감독은 '그것이 알고싶다'를 본 뒤 영화를 기획하게 됐음을 전해 시선을 끌었다. 김태균 감독은 영화 '암수살인' 제작을 위해 이씨에게 실제로 편지를 받았던 형사를 직접 만나 약 6년간 취재 끝에 영화를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교도소에서 추가 살인을 자백한 이씨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한 매체는 24일 이씨가 지난 7월 중순 부산교도소 독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교도소 측은 해당 매체에 이씨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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