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YTN

[데일리그리드=문다혜 기자] 배우 반민정이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조카설에 휩싸였다.

반민정은 배우 조덕제와의 법적 공방을 이어가던 중 2015년 12월 15일 법원에 "아버지는 이 사건이 구설에 오를까 걱정을 하며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조카임을 거론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숨기지 않겠다. 오히려 반 씨 가문의 명예를 걸고 간청드린다"라는 탄언서를 제출했다.

이러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반기문 전 사무총장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반기문 전 총장 측은 "여배우와 아버지의 이름은 모두 처음 듣는 사람들로 우리와는 어떤 친족관계도 없는 사람들"이라며 "얼마 전 어떤 배우가 반기문과 가까운 친척이라는 허위 사실을 얘기하고 다닌다는 소문은 들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반 전 사무총장이 유명인이다 보니 이름을 종종 악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류가 아닐까 짐작하고 있다"고 덧붙여 시선을 끌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반민정이 반기문 전 총장과 혈연 관계라고 거짓말을 하고 다닌다는 의견이 전해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반민정 측은 2017년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을 입증할 만한 공문을 갖고 있다"고 명확히 해명했다.

당시 반민정 측은 "성폭력 사건이 진행되고 있는 중 쟁점이 흘러갈 수 있어 부각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마치 고위층의 친인척을 사칭한다는 말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아니다'라고 말씀드린다"고 전달했다.

반민정 측은 "특정 언론에 나온 것은 명백하게 허위"라며 "관련자들은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기소돼 현재 재판 중임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문다혜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