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영화 '범죄와의 전쟁' 스틸컷

[데일리그리드=이윤아 기자] 배우 김혜은이 '인생술집'에 출연해 진솔한 입담을 펼쳐 화제에 오른 가운데, 김혜은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김혜은은 1997년 청주 MBC 아나운서로 방송계예 입문했다.

이후 MBC를 대표하는 미녀 기상 캐스터로 활약했던 김혜은은 우연히 찾아 온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 카메오 출연을 계기로 배우로 전향한다.

특히 김혜은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야망있는 나이트클럽 여사장 역을 맡아 이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다.

하지만 김혜은에게도 연기를 그만둘까 고민했던 순간이 있었다고.

김혜은은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아이 학교 학부형들끼리 내 배역을 운운하며 안 좋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 얘기를 들으니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더라"며 "아직도 문화적이지 못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고, 아이가 자랄 때까지 배우를 하지 않고 피해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의 마음을 다잡아준 건 딸이였다. 김혜은은 "딸에게 '네가 하지 말라면 엄마는 영원히 배우를 안 해도 된다'고 말했지만 딸이 반대했다"며 "'그건 일부분이고 잘못된 사람들의 생각인데 그것 때문에 엄마가 엄마 인생을 포기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하더라"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김혜은은 1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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