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현실에서 환상으로 1962년 마포아파트가 처음 등장한 이후 1970년대 압구정, 여의도 등에 본격적으로 아파트 개발이 되면서 우리나라의 주거문화는 빠르게 아파트로 재편이 되었다.윤수일이 부른 아파트라는 노래가 지금 생각해보면 아파트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전주곡이었던 것 같다.아파트가 이렇게 빨리 대표적인 주거형태로 자리를 잡은 이유는 편리함과 보안, 자동차 대중화에 따른 주차편의성, 공원수준의 조경, 헬스 등 커뮤니티시설, 브랜드까지 더해지면서 주거를 넘어 신분상승의 계급역할까지 해주고 비탄력적인 공급의 특성까지 더해졌기 때
3+3 이 정도면 문제가 있다 여당에서 3+3 임대차보호법을 발의했다는 뉴스를 보고 처음에는 가짜 뉴스인줄 알았다.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이라면 2+2로 임대차시장이 이렇게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고 임대인뿐만 아니라 임차인들도 난리도 아닌데 2+2 개정은 고사하고 3+3 법안 발의라니이 정도면 여당과 청와대의 현실인지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전셋집 줄 서서 보기, 제비 뽑기, 뒷돈 거래, 이면계약서 작성, 면접 보기 등 몇 년 전 친구하고 했던 이런 농담이 현실이 되고 있는 요즘 필자는 참 난처하다.임대인 연락을 받으면
24번째 대책 발표하지 마라 정부가 조만간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전세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문재인정부의 24번째 부동산대책이 되는데 발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아니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을 발표하지 말라니 이건 무슨 소리인가”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시장 안정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부동산대책 숫자만 늘리고 시장의 내성만 키우는 그런 허울뿐인 부동산대책은 반대한다.계약갱신청구권 등을 담은 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되자 전세 면접, 제비 뽑기, 전세 줄서기, 돈 받고 집 보여주기, 전세계약갱신거절
집값 상승 다음은 전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8월 4주부터 9월 3주까지 5주 연속 0.01%를 기록했다고 한다.서울 수도권 아파트 갭 투자를 막기 위해 6.17대책과 7.10대책으로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까지 거래를 꽁꽁 틀어막고 8.4대책으로 공급확대계획까지 내 놓은 마당에 상승폭이 커지면 그게 이상한 일 아닐까그러면 서울집값 상승이 이제는 멈춘 것일까? 대책 발표 후 2달 정도 상승폭이 둔화된 것만으로 서울집값이 안정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일부 단지에서는 급매물도 등장하고 있지만 중산층 이상
누구나 다 사정은 있다 얼마 전 국회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이 야당 국회의원과 부동산정책관련 논쟁을 하면서 “아파트 값 오른 게 우리 정권에서 올랐냐 내 아파트는 MB정권때도 올랐다” “알고 보니 똘똘한 한 채도 아니었다”는 말을 하면서 논란이 되었다.굳이 이해를 하자면 비서실장이 매도한 반포아파트는 반포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대 단지 새 아파트는 아니다. 오히려 세대 수도 적고 오래되었음에도 재건축 가능성도 별로 없다.또 강남아파트가 문재인 정부 동안에만 오른 것은 아니고 과거 정권에서도 꾸준히 상승한 것도 맞다.여러 채를 투기목적으로
서울주택공급 진짜 늘어날까 7.10대책 등 세금규제 대책폭탄을 쏟아 부은 후 이번에는 서울 주택공급 카드를 꺼내 들었다.예상보다 더 많은 물량인 13만2천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절치부심 회심의 공급확대 카드로 과연 서울집값 잡을 수 있을까?실제로 13만2천호면 신도시 3-4개 정도 규모이기에 많은 물량은 맞다.하지만 영혼까지 끌어 모아 정말 고생해서 공급계획안을 만든 노고는 인정해주어야 하지만 서울집값 잡기에는 현실적으로 역부족이다.설사 13만2천호가 다 공급이 된다고 해도 언제 될지 그 시기는 유동적이며 이마저도 해야 하는
임대차3법이 몰고 올 파장 임대차3법이 전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 부동산시장이 더 난리가 났다.야당 국회의원의 5분 발언이 화제가 되는 것을 보면서 오죽하면 당연한 시장논리를 설명해준 이런 연설에 다수의 국민들이 공감을 할까 그만큼 정부 여당의 부동산대책에 대한 민심이 나쁘고 차갑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2년이 얼마나 짧은 기간인지 계약하고 돌아서면 다음 계약이 걱정이 되는 세입자 마음을 전세 살아본 분들은 알고 있을 것이기에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현재 2년의 의무거주기간을 2년 더 연장해
수도이전으로 서울집값 안정될까? 서울 수도권 집값문제로 민심이 들끓자 정부는 수도이전이라는 새로운 이슈를 던졌다.바람직하다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많지만 그래서 집값이 잡힐까? 오히려 세종시 집값만 더 오르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스런 의견도 나온다.실제로 수도이전 발언이 나오자마자 세종시 아파트 호가가 1-2억원 이상 올랐다고 한다.우리지역이 수도가 된다는데 이 보다 더 좋은 호재가 어디 있고 집값이 안 오르는 것이 이상한 일 아닐까?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서울 수도권 지역에 몰려있으니 과밀해소차원에서 수도이전은 충분히
세금폭탄으로 집값 잡을 수 있을까부동산 때문에 온 나라가 난리다.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6.17대책에 연이은 7.10대책을 통해 쏟아 부은 세금폭탄으로 투기세력을 꽁꽁 묶어 서울 수도권 집값을 잡겠다는 것인데 여러 채를 가진 다(多)주택 자들뿐만 아니라 내 집 한 채를 가진 1주택 자와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한 무(無)주택 자들도 불만이다.전 국민이 부동산 때문에 마음의 병이 생기고 있는데 정부는 오직 세금규제뿐이다.오죽하면 집값잡기는 명분일 뿐 속마음은 증세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을까.정부는 증세가 목적은 아니고 불로소득 환수를
6.17대책 발표 후 서울 수도권 집값이 더 급등하고 내 집 마련 꿈이 멀어진 20-30세대들의 분노가 커지자 정부는 부랴 부랴 불을 끄기 위한 초 강력 대책 7.10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내 놓았다. 7.10대책의 큰 줄기는 서민 실수요자 보호와 다 주택 보유자 때리기로 나눌 수 있다.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소폭 늘려주고, 실 수요자에게는 소득기준과 대출도 소폭 완화해주며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는 취득세도 감면해 준다. 또 사전청약 물량도 3만호로 늘린다. 처음 집을 사는 분들한테 기회를 더 주는 것은 맞
한 번은 실수지만 두 번은 실력이다.7월 2일 한 기자로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긴급 청와대 호출을 받고 업무보고에 들어갔다는 연락을 받고 대책의 기조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은 했지만 내심 3년 동안 집값을 잡지 못한 책임에 대한 사과와 함께 정책방향을 수정하지 않을까 하는 내심 약간의 기대는 있었다.하지만 곧 종합부동산세를 더 강화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뉴스속보를 접하고 혹시나 하는 기대는 절망으로 바뀌었다.심지어 발굴을 해서라도 공급물량을 늘려라 했다니 이 정도면 더 이상 기대는 의미가 없는 것 같다.최근 6.17대책
첫 단추부터 잘못되었다 2017년 6.19대책부터 최근 6.17대책까지 3년여 동안 20번이 넘는 크고 작은 대책들을 발표하면서 가능한 규제를 총동원하였지만 잡고 싶어하는 강남 등 고가아파트는 잡지 못하고 보호대상인 9억원 이하 서울과 수도권 집값까지 보호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모 방송 토론에서 정부의 3년 부동산대책을 점수로 평가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열심히 노력은 했지만 집값은 못 잡았고 시장의 왜곡은 더욱 심해져 차라리 그냥 시장에 맡겨둔 것이 더 나은 결과가 되어버려서 70점 C를 주었다. 함께 참석한 두분 교수님들은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