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체 담배판매량 올해 39억 개비에서 내년 37억으로 뚝↓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KT&G의 릴핏이 나름 선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필립모리스 아이코스가 한국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높아 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2.5%에 이어 4분기에는 5.5%를 점유하면서 빠른 속도로 치솟고 있다.

KT&G가 2017년 11월 전자담배 릴핏을 출시하면서 아이코스 대응에 나섰지만 아직은 역부족이 역력하다.

이는 2017년 4분기 KT&G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각 11.0%와 20.3% 감소한데 따른 것.

KT&G는 릴핏을 통해 아이코스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격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아이코스의 경우 일반담배인 말보루와 동일한 가격에 판매 중. 가격은 말보로보다 40% 이상 높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릴핏 역시 동일한 가격에 판매되면서 고마진에 따른 짧은 시간에 손익분기점을 낼 수 있다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KT&G는 아이코스에 대한 대응력을 신제품으로 맞서면서 현재 출시 중인 체인지나 매치에 이은 또 다른 신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코스로 인한 KT&G의 담배 판매량 감소는 현재 어쩔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처지이지만 올 하반기 이후 내년부터는 수익성 반등이 무난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국내의 경우 담배판매량을 올해 39억2천만 개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9년 37억5천만 개비, '20년에는 더욱 줄은 36억만 개비를 판매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KT&G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 4조 6672억원, 영업이익 1조 4261억원, 올해 1분기는 연결 매출액 1조 676억원, 영업이익 3114억원을 기록했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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