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 정치가 실종 됐다. 아니 아예 눈에 보이질 않는다.사방팔방을 둘러보아도 정치가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고 분노와 갈등 대립이란 '형이하학적' 저급한 정치만 횡행하고 있다.정부도 마찬가지다. 대통령 주변의 청와대를 바라봐도 국민에게 희망과 미래를 안겨줄만한 믿음직한 구석은 보이지 않고 경제폭락· 민생경제절단· 안보불안· 사회갈등을 야기 하는 등 '트라블 제조기'로 전락하고 말았다.마지막 본회의가 열린지 76일만에 여야가 국회 정상화 합의에 실패하면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채 여야 4당만 참여한 반쪽짜리 6월 임시국회가 국
지난 15일 북한 어선(목선)이 삼척항까지 떠내려왔는데도 우리측의 바닷길 방어를 담당하는 해군과 해경은 이를 감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한 북한 어선이 강원도 삼척항 부두에 정박할 때까지 우리 군이 인지하지 못한 것은 '노크 귀순' 해상판 이라 할 수 있다. '노크 귀순'은 지난 2012년 당시 북한군 병사 1명이 비무장지대 내 우리 측 GP의 창문을 두드려 귀순 의사를 밝히기 전까지 아무도 그를 발견하지 못했던 사건이다. 이에 당시 군 당국은 잘못을 인정하고 관계자를 문책했
설마 했던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우리나라 경제 기반은 급속히 약화되고 있어 가뜩이나 쪼그라든 민생경제는 회복할 기미가 없어 보인다.기업이 해외로 떠난다는 건 자본뿐 아니라 일자리와 기술도 함께 빠져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결국 그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마침 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1분기 해외 직접투자 동향’과 한국은행이 집계한 ‘1분기 국내 전체 투자동향’을 보면 1분기 전체 투자(총고정자본형성) 금액이 131조2000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8.5% 줄어드는 반면에 기아자동차의 인도 공장
지난 9일 거대한 중국에 맞서 103만 명의 홍콩 시민이 참가한 반중(反中) 시위가 대만 문제에 이어 미·중 갈등의 새로운 요소로 떠올랐다.홍콩 전체 인구가 2017년 기준 약 739만 명인 것을 감안 하면 홍콩 시민 7명 중 1명이 시위에 참가한 셈이다.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래 최대 규모다. 2003년 국가안전조례 반대 시위 당시 주최 측 추산인원은 50만명, 2014년 우산혁명 당시는 1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홍콩의 기업과 상점 수백 곳은 12일 개정 법안에 반대하기 위해 문을 닫기로 하는 등 홍콩 각계의 조직적인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나? 국가안보와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이 시대에 문재인 정권을 비롯한 정치권과 위정자들은 풀어야 할 큰 숙제이며 의무이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하야 시위가 있은 후 2016년 시민들은 '국가란 무엇인가?' 라는 새로운 문제의식을 갖고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이게 나라냐"! "이것이 국가란 말인가? 라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국가운영의 시스템에 대한 최소한의 믿음이 무너진 현실을 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게 됐다.변해야 산다는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요구대로 문재
전쟁에서는 서로의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나와 상대를 정확히 진단할 때 승패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순신은 전쟁 중에 항시 부하들을 동원하여 적의 정보를 수집하는 데 주력하였다. 중국 춘추시대 병법전문가 손무(孫武)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고, 적을 모르고 나를 알면 한번 이기고 한번 진다. 적을 모르고 나도 모르면 매번 싸울 때마다 반드시 위태로울 것이다[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라고 하였고, 이순신은 이를 만고불변의 이론이라고 평하였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제 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김일성으로부터 6·25전쟁에서 공훈을 세워 최고 상훈까지 받은 김원봉의 공적을 거론해 파문이 일고 있다.문제가 된 발언 내용은 "광복군에는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되어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 역량을 집결했다"고 말하고, 이어서 "통합된 광복군은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됐고, 한·미 동맹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대통령이 역사학계의 합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김원봉의 행적을 다름 아닌 6·25 전쟁 순국용사들을 기리는 현충일 추념사에 6·25 얘기는 한마디도 없이 6·25 때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가 경색된 정국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출구는커녕 입구에서부터 헤매고 있다.마치 까도 까도 답이 없는 '양파 정국'처럼 꼬일대로 꼬여 답답하기 만하다.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문 대통령과의 단독 영수회담을 제의한 데 대해, 청와대는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두 참여하는 '5자 회담'을 역제안 하고 이를 받아 다시 "교섭단체 3당만 모여야 한다"는 황 대표와 "5당이 모두 모여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은 서로 핑퐁 치듯 샅바싸움으로 날을 지새우고 있다.한국당에선 "국회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 "뒤에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 속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르고, 합계출산율은 전세계에서 꼴찌에서 1등을 다투고 있다.2일 통계청의 인구추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인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내년부터 연평균 32만5000명씩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1955~1963년생, 소위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인구로 본격 편입돼 2029년까지 10년 간 65세 이상 인구가 연평균 48만명씩 늘어나는 반면 초저출산으로 생산연령인
개봉 전부터 세계 최고의 칸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는 등 세계의 주목과 화제를 하나로 모았던 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말마따나 ‘광대가 없는 희극, 악인이 없는 비극’인 에는 지독한 현실의 냄새가 짙게 깔린 영화로 '기승전결'이 뚜렷하다.영화 은 주제를 달리 표현하는 서술 방식인 '알레고리라기'보다는 차라리 곳곳에 숨겨놓은 의미를 바꾸는 은유 또는 비유 방식인 '메타포'적 요소가 지독한 현실 냄새가 치즈처럼 녹아져 내린 영화다.봉준호 감독이 제작했던 영화들('필모그래피')을 모두 보고, 을
지난 29일 밤 9시(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 단체관광객 33명(가이드 포함)이 탄 유람선이 다른 대형 유람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참사가 벌어졌다.우선 희생자들과 슬픔에 빠진 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애도와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이 사고로 지금까지 관광객과 인솔자 등 탑승 한국인 33명 중 7명이 숨졌고 19명은 실종 상태이며 관광객 중에는 6세 여아를 동반한 3대에 걸친 일가족도 포함됐다고 한다.이번 참사의 원인은 '천재(天災)'라기 보다는 전형적인 '인재(人災)'로 안전 불감증에 대한 '레드카드'라 할 수 있
[데일리그리드]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과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정영호)가 공동 제정한 '제13회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에 뉴고려병원 백민우 명예원장(사진 72세)이 선정됐다.뉴고려병원 백민우 원장은 사회 경제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무료 진료와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심뇌혈관 건강강좌를 진행하는 등 공공 복리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119 구급대원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 및 국내 최초 REVIVE SE(뇌혈관 내 기계적 혈전제거술용 스텐트)를 통한 뇌혈관 내 혈전제거술 성공으로 환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