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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ION2020] 총선 부산 당선자①서병수, 황보승희, 박재호, 이헌승, 김희곤, 안병길
[ELECTION2020] 총선 부산 당선자①서병수, 황보승희, 박재호, 이헌승, 김희곤, 안병길
  • 최슬기 기자
  • 승인 2020.04.18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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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ION2020]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광역시 당선자 살펴보기 - ①

[데일리그리드=최슬기 기자] 66.2%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28년 만에 투표율 최고치를 기록한 이번 총선은 국회 전체 의석 5분의 3(180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미래통합당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등 보수 텃밭에서 56석을 얻어냈지만 수도권 후보들이 사실상 궤멸, 개헌 저지선(100석)을 겨우 넘기며 참패했다.
 

참패 속에서도 부산 지역은 미래통합당이 18석 중 15석을 차지, 보수 탈환에 성공했다. 사실상 보수 최후의 저지선이 된 부산 지역의 당선인들을 공약, 경력, 도덕성, 득표격차, 지역연고 등 5가지 스텟으로 분류, 펜타곤 그래프로 알아보자.

 

① 부산진구갑 - 미래통합당 서병수
해운대구청장, 4선의원, 부산시장 등을 역임한 중진 중의 중진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패배를 딛고 와신상담, 여권 잠룡으로 불리는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의 접전 끝에 3.5% 차이로 당선됐다. 부산진갑에 연고가 없어 전략공천, 낙하산공천, 형제공천 등 공천 잡음에 상당기간 시달렸다. 주요 공약으로는 '당감동 글로벌 도시 조성', '동서고가도로 철거(대심도 설치)', '초읍선 설치', '부전복합환승센터 설치' 등이다. 취지는 좋다. 하지만 실현가능성과 사업기간 등에서 의문 부호가 붙는다. 구체적이지도 않으며, 설령 공약대로 사업이 진행된다하더라도 4년 간 진구의 교통은 마비될 것으로 예상.
 

② 중구ㆍ영도구 - 미래통합당 황보승희
출생부터 고교 졸업까지 영도 테크트리다. 영도구의원(3선), 시의원(재선) 등 지역구 내 경력도 출중한 편. 민주당 김비오 후보와는 6.9%의 격차를 보이며 비교적 무난하게 당선됐다. 주요 공약으로는 '노면전차 영도순환선 설치', '중구 미니 관광트램 설치' 등을 꼽을 수 있다. 필요성, 만족도 모두 충족하지만 역시나 문제는 기간. 임기 내 어느 정도 진척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
 

③ 남구을 -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부산에서 '겨우' 살아남은 '더불어 삼걸' 중 하나. 손에 꼽히는 지역밀착형 인사로, 비록 남구에 연고는 없지만 남구에서만 3번 낙선했던 경력이 연고로 인식 되는 느낌. '전국구 보수 여전사' 통합당 이언주 후보(전략공천)와 피 말리는 접전 끝에 1.8% 차이로 진땀승을 거뒀다. 주요 공약으로는 '무가선 저상트램 '오륙도선' 23년 개통', '유아 1인당 산후조리비 50만원 지원', '소상공인 정책자금 직접대출 2배 확대' 등이 있다. 반드시 필요한 정책들이지만 구체성이 부족해보인다.

④ 부산진구을 - 미래통합당 이헌승
진구을에서만 3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류영진 후보와는 11.3%의 격차. 탄탄한 연고를 바탕으로 두터운 민심을 재확인했다. 입방아에 오르내린 일도 없다. 주요 공약인 '경부선 철도 냉정~범일 구간 폐선', '범천철도차량기지 이전'은 분명 좋은 공약이지만, 스케일이 너무 크다. 연속성이 부족할 수 있어, 임기 내 진척도를 장담할 수 없다.
 

⑤ 동래구 - 미래통합당 김희곤
선거 당선 이력은 없다.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이진복 의원 보좌관 등을 지내며 경험을 쌓았다. 출생부터 고교 졸업까지 '순혈 동래인'으로 연고는 확실. 민주당 박성현 후보와는 9.1%의 격차로 비교적 '널널하게' 당선됐다. 시간이 꽤나 지나긴했지만, 음주운전 전과 기록으로 도덕성에서는 마이너스.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동래 한바퀴 투어 버스 도입'은 동래의 지역 콘텐츠 발굴이 우선돼야 하지 않을까. '금강공원 재개발 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만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없다.
 

⑥ 서구ㆍ동구 - 미래통합당 안병길
부산을 대표하는 일간지 중 하나인 '부산일보' 대표이사 출신이다. 선거 당선 이력도 없고 지역 연고도 없지만, 언론인 출신으로 지역 현안에 밝은 편이다. 내세운 주요 공약들은 '원도심 대부활'로 압축할 수 있다. 지역민들이 바라마지 않는 숙원임에는 틀림없으나, 구체성이 부족할 뿐더러 대충 포장해 내놓은 느낌이다. 특색 있는 자기 공약이 없다.

※ 기획ㆍ디자인 : 최슬기 기자
※ 이미지 출처
 - 국회로고 및 국회의사당 : 대한민국 국회 홈페이지
 - 당선인 사진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표지 배경 이미지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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